경상도에서 78

함양(농월정, 거연정)

019년 11월 2일(토요일) 남계서원에서 나와 함양 착한 식당 옛날 금호식당에서 소갈비찜 먹고 농월정으로 화림계곡에서 가장 경치가 좋다는 곳 달을 희롱한다는 의미의 농월정은 조선 중기에 세운 누각으로 2003년 방화로 소실되었다가 2015년 다시 건립 농원정 앞에는 멋진 너럭바위가 있습니다. 화림동 계곡 큰 너럭바위들이 참 멋집니다. *거연정* 고려 말 화림재 전시서 선생이 처음 터를 잡은 것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거연정은 자연암반 위에 조성되었고 주변 경관이 너무 멋져 "자연에 내가 거하고 내가 자연에 거하니" 길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세상일을 잊게 하는 곳입니다. 군자정은 일두 정여창의 처가 사람들이 찾아와 쉬었던 곳 숙소 용추 자연휴양림으로

경상도에서 2019.11.13

용추사와 폭포

019년 11월 3일(일요일) 용추 자연휴양림에서 자고 서둘러 내려왔는데 용추사 입구에는 장수사 조계문과 장수 사지 가 남아있습니다. 장수 사는 487년 신라 원효, 의상 조선시대 무학, 서산, 사명대사 등 고승들이 수도한 절이었는데 6.25 전쟁 때 모두 불타 일주문 현판만 남았습니다. 6.25 전란 때 장수사와 계곡마다 즐비했던 암자들이 모두 불타 없어지자 용추암을 복원하여 용추사로 불렀다고 합니다. 화림동, 원학동, 안의 삼동이라 불렀던 심진동 용추폭포는 예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아 글을 많이 남긴 곳으로 이 폭포에서 108일 동안 금식 기도를 하면 용이 된다는 이무기에 관한 전설이 있습니다. 용추 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장수사 터와 일주문 심진동 용추 폭포 6.25 전란 때 장수사와 계곡에 즐..

경상도에서 2019.11.13

일두고택과 오도재

019년 11월 3일(일요일)함양의 중심에 위치한 개평마을은좌안동 우 함양이라 불린 정도로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영남지역의 대표적인선비마을입니다.   조선조 일두 정여창 선생의고향이기도 하고하동 정 씨와 풍천 노 씨,초계 정 씨 3개의 가문이 오래도록 뿌리를 내리고살아오면서 이루어진 마을 일두 정여창, 계노진 선생 등역사적 위상이 높은선생을 배출시킨 개평마을은 일두 고택을 비롯한 많은 전통가옥이 문화재에 지정되었고 풍류를 즐겼던 교수 정과개평리 소나무 군락지 등이 볼만합니다.       *지리산 제1문 오도재*영원사 도솔암에서 수도하던 청매 인오 조사가  이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득도한 연유로 붙여진오도재는 삼봉산과 법화산이만나는 지리산 관문의 마지막 쉼터입니다. 가야 마지막 왕이 은거 피신할 때도 중요한 ..

경상도에서 2019.11.13

포항 장기 읍성

019년 4월 5일(금요일) 오어사에서 나와 장기읍성으로 고려 현종 2년 동쪽은 왜적을 북쪽은 여진족을 방어하기 위한 토성이었는데 조선 세종 21년에 석성으로 다시 고쳐 쌓았던 장기 읍성 성내에는 교육기관 장기 향교와 동헌 터가 남아 있는데 동헌은 면사무소 안으로 이전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성곽 둘레길이 있습니다. 마을이 참 이쁘고 성곽이 예쁘게 정리 읍내 초등학교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조선 태조 7년 장기면 마현리 교동에 건립된 향교 1922년 옛 장기현 객관을 수리하여 현 위치로 옮겼습니다. 예쁜 마을을 지나 북문으로 시가지로 내려오면 면사무소에 동헌이 초등학교에는 은행나무가 보호되고 있습니다.

경상도에서 2019.04.24

포항 오어사

019년 4월 5일(금요일) 2박 3일 부산여행 가던 길에 들렸던 오어사 신라 고승 원효와 혜공스님이 수도를 하다가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 하는 시합을 하였다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살아 힘차게 헤엄치자 살아 움직이는 고기가 자신이 살린 고기라 하여 나오(吾) 고 기어(어) 오어사가 되었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오어사 입구에서 원효암 둘레길을 연결하기 위해 오어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생겼습니다. 오어지 둘레길은 오어사 출렁다리에서 대골(원터골)까지 30분 안향사 입구까지 1시간 정도의 오어지 따라 걷는길인데 오어지 따라 철쭉과 만개한 산벚꽃 그리고 흙길로 걸어서 좋았는데 원점 회귀 하기에 찻길이 많고 둑길은 공사 중이어서 대골까지 갔다가 되돌아옵니다. 오어사 들어가는 입구에서 혜공스님이 수..

경상도에서 2019.04.24

봉화 낙동정맥 트레일

018년 5월 5일(토요일) 오늘은 어린이날 휴일 솔복이가 분당집에 가고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라는 승부 역에서 낙동강 물길 따라 양원 승부 비경길을 걸어봅니다. 승부역 강가 공터에 주차하고 물 따라 내려가는데 만개한 수달래가 반갑습니다. 강바닥과 철도시설물 주변을 걷기 때문에 비나 눈이 많이 올 때는 금지됩니다. 은병대~구암~연인과 선약소, 선문을 지나 분천까지 갈 계획이었는데 양원에서 분천까지는 시멘트길이 많아 지루하다고 정보를 줍니다. 양원 역에서 두릅 전에 막걸리 한 잔 하고 2시 10분 협곡 열차를 타고 승부역까지 돌아왔습니다. 한 정거장 왔는데(1인 8500원) 협곡열차에서 잠시 쉬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내립니다. 승부역 아래 강변에 주차 강 따..

경상도에서 2018.05.12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

017년 4월 21일(금요일)유체 축제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남지 개비리길은 용산 마을에서 영아지 마을 창아지 나루까지 이르는낙동강가에 있는 자연적으로 조성된 벼랑길을 말합니다.   가파르게 계단을 올라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전투를 했던 마분산을 지나고 임도 따라 영아지 마을을 지나면낙동강을 낀 멋진 개비리지길이시작됩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수십 미터 절벽 위로아슬아슬 이어지는 좁은 길을걸으면서 낙동강의멋진 풍광에 감탄합니다.  창 나루 주차장에서 창나루 전망대를 지나면6남매 나무와 3형제 소나무 목동이 쓴 이름 돌과  다간(多幹)  소나무 마분 송을 지나낙동강임도를 만나 영아지 마을로마을을 지나면낙동강을 만나면 개비리길이 시작됩니다.     대나무길을 지나고  예쁜 길을  따라 ..

경상도에서 2017.05.03

창녕에서

017년 4월 21일(금요일)기장 멸치축제 가는 길에들렸던 창녕입니다. 창녕 남지 체육공원에서 낙동강 따라 33만여 평  유채꽃 잔치가 벌어졌는데 단지가 큰 만큼 끝없이펼쳐진 유채꽃이 장관입니다. 4월 14~18일까지 축제기간은 지났지만  아직 남아 있는 유채가 좋아요. 남지철교를 건너 낙동강과멋진 풍경을 한 능가사에서전망대까지 한 바퀴 돌아보면더 좋습니다.    낙동강 따라 펼쳐진 유채     철교를 건너아름다운 능가사데크 따라 전망대까지                          *창녕 고분*4월 21일(금요일)창녕은 오래전 가야의 중추를담당했던 곳으로 고분의 숫자가경주 다음으로 많은 곳으로도시의 곳곳에 고분이 남아있습니다. 교동, 계성, 현풍, 영산고분군으로 구분되어 있고 그중 창녕박물관 옆으로 ..

경상도에서 2017.05.03

선유동천계곡

015년 8월 14일(금요일) 운강 이강년 기념관에서 징검다리를 건너 만들어 놓은 길을 걷는데 사람이 다니지 않아 풀이 우거져 있고 도로 확장공사를 하고 있어 초입에는 조금 어수선했습니다. 계곡 따라 들어가면 완심대를 시작으로 망화담, 칠 우대와 칠우정 징검다리 백석탄과 와룡담 홍류천 학천정까지 선유구곡 좋은 풍경들이 이어집니다. 왕복 8km 4시간이 걸릴 것 같아 홍류천에서 되돌아왔습니다. 예전 대야산 가면서 참 멋졌던 용추계곡이 생각납니다. 대한제국시대 구국(救國)의 일념으로 의병(義兵)을 일으켜 승리를 거둔 도창의대장(都愴義大將) 운강 이강년 기념관 징검다리를 건넜는데 도로 확장공사 중입니다. 도로 옆 산책길 따라 들어가면 아름다웠던 완심대는 없어지고 방화담도 이렇게 칠 우대와 칠우정, 칠우폭포까지..

경상도에서 2015.08.16

문경석탄박물관(은성탄광)

015년 8월 14일(금요일)1963~1994년 은성광업소가문을 닫을 때까지 사용하던은성갱은 광부들이 하루 세번(갑방,을방,병방) 번갈아드나들면서 석탄을 캐서  석탄장으로 운반 했습니다. 갱도 깊이는 약 800m석탄을 캐낸 총 연장길이 400Km광산이 문을 닫을 때까지일을 한 사람은430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은성갱은 불연속  탄층(고구마  탄층)으로많은 양의 석탄을 캐기는 어려웠지만질 높은 열량의 석탄을 해마다30만 톤 이상 생산했습니다.

경상도에서 201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