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이가족 이야기 94

농부 아가씨 이아란

우리 아란이 농부가 되었어요.할머니와 아란이네가주말 농장 분양을 받았어요.               농장에 가면 아란이가              참 좋아합니다. 아란아~ 방울토마토 익은 것만 따 그랬더니 야무지게도 익은 것만 잘 골라 따는 우리 아란이 수족구에 걸려 어린이집에 못 가서할머니 차 타고 농장에 가자" 그랬더니  입 꼭 다물고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깻잎을 따고 상추를 따고 며칠 전에는 할머니랑 둘이 가서감자 두 도랑을 캤습니다. 나머지는 엄마가 일본에 출장 가서할머니랑 자고 토요일 할아버지랑 같이 캤어요. 아란이 엉덩이 닮은 감자랑 엄청 큰 것도 캐고징그러운 송충이도 봤는데 밟을 뻔해서 깜짝 놀랐어요 토마토 잎에 붙어 있는 무당벌레도많이 잡았는데 할아버지께서무당벌레는 다른 벌레를잡아먹어서 좋..

우리 알뽕은 신데렐라 공주

011년 7월 11일이면 43개월이 되는 우리 아란이한글을 알고 호기심이많이 생겼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저녁 먹고 놀이터에 가는 것이 가장 신난답니다. 예전에는 무서워 벌벌 떨면서 할머니를 연발하던흔들 다리를 뛰어서 건널 수 있고 손을 안 잡고 그물망을혼자서 건널 수 있습니다. 얼마나 신이 나는지 쉬지 않고 올라갔다~ 내려갔다몇 번씩 오르락거리고 미끄럼틀을 타면서도 할머니에게 손을 흔들 여유가 생겼답니다.  비가 와도 나가고 싶고컴컴해도 나가고 싶습니다.돌아오는 길에는할머니 마트에 갈 일 없어요~?이런 능청도 떨고 장마가 시작되어장화를 사줬더니비가 오지 않아도 날마다 신고 싶습니다.  재잘~ 재잘 잔소리쟁이 이아란7월 2~ 4일까지홍콩에 여행 갑니다. 아란이 예뻐요~?  미스코리아 포즈도 취하고아~ 멋..

주말농장에서 세번째

011년 6월 벌써 6월입니다.우리 텃밭도 그동안 많이 변했답니다. 고추 지지대를 세우고방울토마토가열리기 시작하고 그동안 깻잎과 쑥갓은  솎아서 나물을 해서 먹었고상추랑 같이 쌈도 여러 번먹었었고 어제 고추, 가지에 거름을 주고 왔습니다. 아란이네와 아란이 할머니네 주말 농장입니다. 감자꽃도 피고방울토마토가 열리고아란이도 열심히 일을 하고할머니 이것 봐요.~아란이가 이만큼 땄어요.~^^좀씀바귀도 이쁘네~돌나물도 꽃이 피고팬지와끈끈이대나물 쑥갓 꽃지칭개도 멋지네요.

주말농장에서 2번째

011년 5월 3일(화요일) 일반고추, 청양고추, 꽈리고추와방울토마토 8포기가지 6포기를 심었습니다. 5월 15일호박고구마 30개밤고구마 20개도 심었고 상추, 쑥갓, 깨 모종도 많이 자라서이미 여러 번 따서 먹었고 5월 28일고추 지지대를 세워주고 농부 아가씨 이란이 고추를 심고방울토마토와 고구마도 심었습니다.감자가 이만큼 자랐습니다.부지런한 남편   수족구 걸려 어린이집에 못 가고 할머니랑 농장에 왔답니다.입이 아파 말도 못 하고꾹~참고 깻잎을 따고 있어요.

아란이 이만큼 컸어요.

011년 4월 11일이면 이아란 40개월 됩니다. 할머니랑 생활한 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아란이~ 할머니 내가 아이였을 때 울고 떼쓰고 그랬죠~~? 지금은 언니라서 안 울어요. 할머니 이거 봐요 아란이 이만큼 컸어요. 팔을 쭉~뻗으면서 자랑합니다. 아란이~ 할머니 아란이 그림자 보세요. 할머니보다 커요~^^ 나쁜 언니들이 마이쭈를 먹고 여기에 버렸어요 아이 참~ 끝없이 재잘재잘~~ 어린이집 다녀오면서 할머니한테 할 얘기가 많습니다. 지금부터 내가 발레선생님이야~ 아란이~ (할머니를 가리키면서) 너 이리 나와봐~ 자~ 선생님 따라 손을 올리고 돌아보세요.~ 또 금방 영어 선생님으로 변신 노래도 가르쳐 주고 아란이~ 아란아 (할머니 한 테) ~ 그게 아니고 다시 해보자. 아란이는 안 배워서 모르는구나...

우리아란이 언니됐어요.

2010년 12월 11일은 우리 아란이 36개월 되는 날 생일 지나고 며칠 지나 5살 언니가 되었답니다. 아란이~ 할머니 아란이 5살 되면 언니가 되는 거예요. 이거 보세요 아란이 이만큼 컸어요. 하면서 두 손을 번쩍 들고 키 자랑을 합니다. 할머니~ 야하~~ 우리 아란이 정말 많이 컸다.~ 조금만 있으면 할머니 보다 크겠다~ 아란이~ 할머니는 점점 작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아란이 보다 크죠오~~ 할머니~ 그럼~ 할머니는 점점 작아지고 아란이는 점점 커지는 거야. 이렇게 주고받은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생일 때 할아버지가 사주신 컴퓨터로 글자 공부도 하고 노래방도 하고 피아노도 치면서 신바람 납니다. 영어 읽기를 잘 따라 하고 컴퓨터 사용 방법을 할머니보다 먼저 익혀서 할머니한테 가르쳐 줍나다. ..

아란이 하니랜드에

010년 10월 31일(일요일) 아빠는 스페인 출장  엄마는 회사에 일이 있어 출근아란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하니랜드에 단풍 구경 갑니다. 지난해 10월에 왔을 때는 무서워서 아무것도 타지 않겠다고  했는데 1년 동안 우리 아란이 많이 자랐습니다. 두더지도 혼자서 두드리고 자동차도 혼자서 운전하고 할머니는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 하늘 열차랑 코끼리 호수에서 백조도 탔습니다.토끼에게 풀도 주고예쁜 곳에서 사진도 찍고 어묵도 먹었습니다. 신나게 놀고 찬바람 때문에 기침이 나서 돌아왔는데아란이 신났습니다.

아란이 한복을 입고

010년 11월 11일이면 우리 아란이 35개월 그동안   할머니 따라 이사도 하고 어린이집도 옮기고 언니가 되어 연두반이 되었습니다. 솔거 어린이집에서도 새롭게적응을 참 잘하고 연두반과 영어 선생님 흉내를 잘 내고 참 좋아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배운 것들을    집에서는 할머니한테 그대로복습을 하는데피아노 앞 의자에 앉아서  아란이~자~아~ 어린이 여러분~~~지금부터 숫자놀이를 하겠습니다. 이것은 무슨자예요? 오늘은 새로운 노래를배워 보겠습니다.~~~모두 준비됐나요?  할머니~네 준비됐어요~~~ 아란이~Hello  every-one~~!   할머니~Hello~~ 처니 그렇게 대답하라고 가르쳐 주고 날이 갈수록 선생님 놀이는 지칠 줄을 모르고 할머니는 연두반 서우가 됐다가 준서가 됐다가 또 채린이도 됩니다..

효녀 이아란

010년 9월 3일우리 아란이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생겼습니다.서우랑 경진이차 기다리면서 만나는 이락이,병현이, 기은이 언니 친구들 준다고 할머니 몰래 마이쮸 가방에 넣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 이아란할머니가 다 봤어  선생님 놀이를 참 좋아하는이아란은 자기가 언니라고 그렇게 강조를 합니다. 큰언니여서 연두반이되었다고 두 손을 쭉~뻗고 할머니~ 아란이 큰언니 됐어요~~그러더니 지금은 자기가이선생님이라고 합니다.조그만 피아노 의자에 앉아어린이 여러분~~~지금부터 영어공부 시간이에요~~   자~~ 준비~~ 됐나요?~~~네~~ 준비됐어요.큰 소리로 다시 하세요~~조금의 망설임도 주저함도 없이  선생님이 됩니다.정말 열심인 선생님 대답을 안 하든지 소리가 작으면 더 큰소리로 다시 해보세요.~~네~~~ 잘~했어요. ..

아란이가 변했어요...

010년 8월 11일이면 우리 아란이 32개월 할머니가 이사를 해서 아란이에게변화가 생겼습니다. 지혜 어린이 집에서 솔거 어린이 집으로 옮기고 적응을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연두반 선생님의 자상한배려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지혜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할머니랑  손잡고 가면서 도란도란재미난 이야기도 많았는데차를 타게 되어 걱정했답니다. 아란이~ 할머니 이것 누구 응가예요?할머니~ 멍멍이나  고양이 응가겠지~아란이~ 멍멍아~              고양아~              아란이는 변기에 응가하는데                여기에 응가하면 어떻게 해~?               너희들 혼나야겠다.~할머니~그래 맞아 맞아 혼나야겠다.            우리아란이는 변기에 응가하는데  아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