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년 8월 11일이면
우리 아란이 32개월
할머니가 이사를 해서 아란이에게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혜 어린이 집에서 솔거 어린이
집으로 옮기고 적응을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연두반 선생님의 자상한
배려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지혜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할머니랑
손잡고 가면서 도란도란
재미난 이야기도 많았는데
차를 타게 되어 걱정했답니다.
아란이~ 할머니 이것 누구 응가예요?
할머니~ 멍멍이나 고양이 응가겠지~
아란이~ 멍멍아~
고양아~
아란이는 변기에 응가하는데
여기에 응가하면 어떻게 해~?
너희들 혼나야겠다.~
할머니~그래 맞아 맞아 혼나야겠다.
우리아란이는 변기에 응가하는데
아란이~ 할머니~
이것은 씀바귀꽃이고
또 이것은 뭐예요?
할머니~ 이것은 괭이밥이야~
꽃 이름도 제법 많이 알고 있는
우리 알뽕은 노란 민들레를
제일 좋아하고 뽀리뱅이, 장미,
자주달개비, 아주가를 알고 있습니다.
할머니~ 아란아 ~
가지 꽃이 피었네
아란이~ 할머니 이것은 뭐예요~?
할머니~ 이것은 고추꽃이고 조금 있으면
고추가 열릴 거야
이것은 종지 나물이야.
지혜 어린이집에 가면서 이랬는데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얼마동안 재미가 없었는데
다시 놀이를 찾았습니다.
어린이집 차 기다리면서
할머니~ 아란아~
여기 봐 소금쟁이야 물방개도 있네~
아란이~ 할머니 쪼그만 물고기도 있어요.
할머니~ 와~ 물고기도 있네
아란이~ 똑똑~~ 거기 누구 있나요~?
할머니~ 네~~ 소금쟁이 있어요~~
이렇게 시작을 해서
아란이~ 너 이름은 뭐니~?
할머니~ 응~내 이름은 영산홍이야~~
(화단에 심어진 꽃이면 뭐든지)
아란이~ 너 뛰어오를 수 있니~?
할머니~ 아니~나는 뛰어오를 수 없어
(지금부터 할머니는 영산홍)
아란이~ 나는 뛰어오를 수 있는데 하면서
폴짝~폴짝 2번 뜁니다.
할머니~ 와~~ 멋지다.
나도 뛰어오르고 싶어
아란이~ 응~조금만 참아
너도 뛰어오를 수 있을 거야.
할머니~ 아니야 지금 뛰어오르고 싶어
아란이~ 아니야 조금만 더 참아야 돼~
할머니와 아란이의 무궁무진한 이야기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할머니~아란이는 검은색 옷이 싫고
노란색, 핑크색이나 보석
박힌 옷이 좋아요.
지혜 어린이집 다닐 때는 코앤코
선생님 흉내를 많이 냈답니다.
아란이~ 너네들 말 안 들으면 선생님
달님반으로 간다.
어린이 여러분 지금부터 노래 불러요.
자~ 손을 허리에 준비하세요.
사랑으로 가르치신 지혜어린이집
원장 선생님과 새싹반, 달님반,
코앤코 선생님,
또 다른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많이 생각이 납니다.
솔거 어린이집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연두반 선생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이아란은 알뽕입니다.
참~이쁜 우리 알뽕
엄마 생일인데
아란이가 골랐다는 분홍 케이크
저녁 먹고 산책 나와서
엄마, 아빠 나와라 오버~~~
할아버지도 신나고
엄마, 아빠랑 헤이리 딸기가 좋아에서
멋진데~~~
진찰하는 의사 선생님
연주도 하고
놀이터에서
실로폰 연주도
시소 타도 무섭지 않아요.
할머니랑 저녁 먹고 젓가락 연주하기
자세히 보고 할머니한테 얘기해 드릴게요~
엄마, 아빠랑 산책 나와서
아빠랑 황포 돛배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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