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이가족 이야기 94

주주동물원 다녀와서

010년 5월 1일(토요일) 아란이는 바쁜 엄마, 아빠 때문에할머니, 할아버지랑 오늘  주주 동물원에 갔습니다. 더 어렸을 때엄마, 아빠랑 왔었는데뱀도 만지고 동물들을 무서워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 돌 조금 지났을 때텔레비전 공익광고에I'm  form  Korea~가 나오는 곳을 보고 아란이~할머니 저 오빠가 뭐라고 그래요? 할머니~나는 대한민국에서 왔습니다. 그런 소리야~~ 아란이~할머니 아란이 저 오빠처럼 할래요.할머니~그럼~우리 아란이도그렇게 할 수 있지 그런 뒤 부터 서툴지만 광고가나올 때마다 또박또박 I'm  form  Korea를 외칩니다. 어린이집 가는 길에 피어있던 민들레가 없어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민들레가 어디 갔지~?뽀리뱅이와 씀바귀가 피었네~   할머니~아란아 민들레 대신 뽀..

도전하는 이아란

010년 4월 11일은 우리 아란이 28개월 되는 날 요즈음 대, 소변 가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렵지만 집에 있을때는 기저기를 벗겨 두고 설명을 합니다. 할머니~ 아란아 달님반 언니가 됐으니까 변기에 쉬를 해야 돼 아란이~ 할머니 아란이는 언니죠?~~ 할머니~ 그럼~ 그럼 우리 아란이 언니지 아란이~ 할머니 아란이 쉬 할 거예요~ 스스로 앉아서 쉬하고 자기가 비우겠다 변기를 들고 화장실로 물까지 내려 마무리하고 응가는 어설퍼하더니 성공입니다. 참지 못하고 실수를 해도 할머니가 야단치지 않습니다. 아란이가 급했구나~ 괜찮아~~ 아란이~ 바람 불어도 괜찮아 괜찮아요~ 할머니~ 아니야 실수했어도 괜찮아 괜찮아요~ 그러는 거야 이러면서 놀았던 아란이와 할머니 물티슈 꺼내 텔래비젼이랑 장난감을 닦으..

부지런한 우리아란이

010년 1월 10일 4살이지만 만 2돌이 지난 아란이 며칠 전에 신종플루 예방 접종 2차를 맞았는데 병원에 안들어 간다고 할머니 바지를 살짝~~땡기고 주사 맞을 때 앵~하고 울었답니다. 금방 그치기는 했지만 돌아오면서 아란이~ 할머니 아란이 주사 맞을 때 안 울었지요~? 할머니~ 으~앙 소리가 났는데 누가 그랬지~? 아란이~ 아가 가요 주사 맞을 때 아가가 울었어요. 할머니~ 아~그랬구나 아가가 울었구나~ 눈이 와서 어린이 집에 갈 때 포대기로 업고 며칠을 다녔더니 좋아하네요. 미끌하면 할머니 넘어질 뻔했어요~? 아란이도 넘어질 뻔했어요~오 와~~ 눈이 많다.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하얀 가루 떡가루를 자꾸~자꾸~뿌려~줍니다~~~ 노래도 잘 부르고 설거지..

이아란 두 돌

09년 12월 11일(목요일) 우리 아란이 두 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할머니를 힘들게도 하고 감기 걸려 애 태우기도 했지만 할머니를 기쁘게 했던 일들이 더 많은 우리 아란이 잘 먹어서 이쁘고 응가도 많이 많이 잘해줘서 이쁘고 앵무새처럼 종알 종알거려서 이쁘고 은자동아 금자동아 수명장수 부귀 동아 칠보 천금 보배 동아 채색 비단 옥색 동아 천지 건곤 일월 동아 은을 주면 너를 살까 금을 주면 너를 살까 국가에는 충신동이 부모에는 효자동이 형제에는 우애동이 일가친척 화목동이 태산같이 굳세거라 악대같이 실하거라 하해같이 깊으거라 유명 천하 하여보라 할머니가 읊으면 좋아했던 노랫가락 할머니 은자동아 금자동아 해 봐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이아란 기찻길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 도잔다. 아침 바람 찬 바람에 ..

아란이 하니랜드에서

09년 10월 11일(일요일) 일요일입니다. 아빠는 출장 중이고 엄마는 회사에서 행사가 있어 출근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파주에 있는 하니랜드에 갔습니다. 윙~윙~~ 빵빵~~~ 여기저기 언니 오빠들이 자동차 놀이에 시끄럽습니다. 동전 넣고 움직이는 자동차를 할머니랑 같이 탔는데 무서워서 울었답니다. 하늘열차도 타고 오리보트도 보고 할아버지랑 손 잡고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오늘은 이아란 22개월 되는 날 우리 예쁜 이아란입니다.

잔소리쟁이 이아란

09년 10월 9일(한글날) 10월 11일이면 22개월이 되는 이아란 아빠는 모로코와 두바이 출장 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내미 얼마나 보고 싶을까~ 요즘 말이 많아진 아란이는 90%는 말을 할 수 있고 알아듣습니다. 며칠 전 어린이 집에 가면서 할머니~ 아란아 할머니 쓰레기 버리고 올게 잠깐만 여기서 기다려~ 아란이~ 네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애기야 너 왜 혼자 있어? 아란이~할머니가 버렸어요 그랬답니다. (쓰레기 버리러 까진 못했어요.) 어린이집에 가는길에 나팔꽃 안녕 ~~ 붓꽃 안녕~~ 비비츄~~ 안녕 괭이밥 안녕~~ 내일 또 만나~~ 그림자놀이하면서 할머니 그림자는 크고 아란이 그림자는 작다 할머니 그림자는 길고 아란이 그림자는 짧다 그래야 돼 할머니가 앉으면 아란이 그림자가 커졌다~ 아란이 ..

마늘 공주 이아란

09년 8월 23일(일요일) 할머니와 아란이의 특별한 시간 노 할머니는 교회에 할아버지는 직장에 가시고 엄마, 아빠는 여름휴가로 필리핀 여행 중이예요. 둘이서 오붓하고 한가한 시간 보냅니다. 얼음물에 뜨거운 밥 말아 마늘 장아찌와 고등어 구운것 묵은지 조린 것에 배가 빵빵하게 잘 먹었네요. 할머니가 주시면 뭐든지 잘 먹는 우리 아란이가 최고 오후에 할아버지 차 타고 월드컵 공원 갔는데 개천에서 언니들이랑 돌 쌓기도 하고 수영도 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마늘장아찌를 한 끼에 4-5개씩 먹어서 걱정이 되긴 하는데 애기 때부터 조금씩 먹더니 마늘 과자라고 참 잘 먹어요. 어린이 집 견학 갈 때도 마늘장아찌와 멸치조림을 다져 넣고 주먹밥을 싸 주면 남기지 않고 잘 먹고 온답니다. 8월 11일이면 20개월 80-..

예쁜 우리 이아란

09년 6월 11일(목요일)  우리 아란이 19개월째입니다.  D.P.T 예방접종을 하고  7월에 A형 감염  내년  2월에 일본뇌염 맞으면 되고 그동안 뇌수막염, 폐구균, 독감은   청소년소아과 원장님 이모 할아버지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할아부지 고맙습니다.~  잘 걷고 뛰기 시작합니다.   쿵쾅~쿵쾅~  콩콩콩~~심부름도 쌩~쌩                단어를 참 많이 알고 문장 연습 중할머니 아파요~~할아버지 회사에 갔어요할머니 이것 주세요~  싫어요.  노 할머니 갔다 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오늘 아침 어린이집에 가다가  슬기 언니를 만났는데 좋다고 둘이서  안고 뛰다가 넘어졌어요. 슬기 언니한테 눈을 흘기더니 덤빕니다.언니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고 했더니 언니 미안해 ~하고사과했답니다.  ..

우리 아란이 이만큼 컸어요.

09년 4월 17일(금요일) 바람 난 이아란 친구들 만나러3월은 오전만 4월부터정식으로 어린이 집에 갑니다. 막내라고 언니, 오빠들이 잘 챙겨주고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참 좋습니다. 말을 잘 알아듣고 할머니, 밥, 예뻐, 양말, 개나리, 오빠,언니라는 말을 할 수 있고어금니가 올라오고고집이 세졌습니다. 10분 정도 걸어서 어린이 집에  가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고개를 끄덕끄덕 인사하고  길에 떨어진 쓰레기도 줍고 남의 집 계단에도 올라가 보고꽃이랑 인사도 하고등원 길이 바쁘답니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선생님을 좋아하고 할머니한테는안녕~ 빠이빠이~ 미끄럼틀을 혼자내려오기도 하고 적응을 잘하는 우리 아기 덕분에할머니는 단전호흡과  서예 교실에 갑니다. 5월부터 컴퓨터도배우러 갈 것입니다. 우리 예쁜 이아란 ..

우리 아란이

09년 2월 11일(목요일)14개월이 된 이아란 10개월부터 걷더니 요즘은 놀이터에서 그네와 미끄럼틀 타기에 푹 빠졌습니다. 어부바 보다 걷는 것을더 좋아하고 어른들 말을흉내내기 시작합니다.    며칠 전부터 자기 생각과 맞지 않으면 아이씨 아이씨 하네요.이아란이 왜 그러지 ~  할머니한테 문제가 있었네요.할머니가 일을 하다  잘못되거나망치면 아~이 했네요.미안해 아란아~ 조심할게    할머니 예쁘다고 쓰담쓰담 하트 그려 뽀뽀하자고 입 벌리고 덤비고 고개를 옆으로 갸우뚱 애교도     할아버지 퇴근하실 때  마중도 가고 할아버지랑 같이치카치카도 예쁘게 세수도    낮잠은 안 자고 8시에 자고마늘장아찌, 양파즙 생각만 해도  입에서 침이 고이는 비타민 C를 아주 잘 먹고     하루 1ㅡ2번 하는 응가도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