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132

강릉바우길 8(안인삼거리~정동진역)

010년 7월 30일(금요일)서울에서 새벽 3시 반에 출발 우리만 부지런한 줄 알았는데도로에는 차들이 가득합니다. 영동 고속도로에서동쪽으로~동쪽으로~ ~안인 삼거리 주차장에서화장실 옆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바닷바람에 키가 작은 소나무들     돌 섞인 땅이라 야생화도 없고시원한 바람과 바다 함께 걷습니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전망대를 지나 삼우봉 방송국 송신탑이 있는 괘방산과당집 183 고지에 올라서면 정동진 썬 크로즈가 보입니다. 아침에는 날씨가 흐려 걷기에 좋았는데 괘방산 지나고  머리카락이 빠질 것처럼 뜨겁습니다. 모래산 능선길 묘지 위에는떼가 없고 모래 묘지~?정동진역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여기까지 5시간 걸었고 안인역까지 기차를  타고 싶었는데  안인역에 무정차입니다. 12시 10분 버스 타고..

강원도에서 2010.08.02

광덕산

010년 2월 7일(일요일) 포천 이동 백운계곡과 광덕고개를 넘어 광덕산 입구에 주차 광덕산 입구 표시 간판을 보고 들어가다가 왼쪽 넓은 밭 사이로 올라가면 능선길을 만납니다. 1046m 광덕산은 광덕고개에서 시작하므로 힘들지는 않고 4시간 정도 산행입니다. 항공모함처럼 우뚝 솟은 기상관측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능선들이 아름답고 정상에서 기상관측소를 지나 상해봉으로 광덕산은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정상 바위들이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 상해봉 양쪽으로 봉우리가 2개인 쌍암봉 바위가 얼어 상당히 위험했지만 예쁜 풍경이 좋았습니다. 관측소 올라가는 찻길이 눈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남편이 비상으로 넣고 다녔던 우비에 깔판을 넣고 눈썰매를 만들었는데 정말 재미있..

강원도에서 2010.02.08

치악산 부곡리에서 곧은재까지

09년 12월 20일(일요일) 휘닉스 파크 오렌지동에서 아들과 며느리 우리 알뽕까지 좋은 시간 보내고 아침은 호텔 뷔페로 잘 먹고 아란이는 눈에서 더 놀다가 오기로 하고 우리 먼저 출발합니다. 저녁에 우리부부도 약속이 있어 다른 곳은 가지 못하고 부곡리에서 치악산 오르는 길목 곧은 재까지 갈 계획입니다. 치악산 국립공원 부곡리 쪽 솔거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주차장이 없으므로 솔거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라는 안내 문구가 있는데 겨울이라 혹시 하고 들어갔더니 마침 주차 할 공간이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아침햇살 따뜻한 느낌의 풍경들이 좋고 낙엽 밞는 소리가 예쁘고 계곡 따라 오솔길을 걷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꽁 꽁 언 계곡에서 아름다운 경쾌한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치악산 추억 중에는 ..

강원도에서 2009.12.26

횡성 어답산

09년 12월 19일(토요일) 횡성 온천 주차장에서 바람이 많이 불고 경사가 심해 전망대 있는 곳까지 몸이 풀리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묘지 있는 곳에서 전망대까지 능선길에서 본 병지방 계곡과 저수지 횡성 땜이 그림처럼 아름답고 정상 장군봉에서 탁~틔인 전망이 좋았습니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태기산에 있는 진한의 마지막 왕 태기 왕을 뒤쫓다가 들렸던 어답산입니다. 정상에서 묘지까지 내려와 이정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20분 정도 찻길로 걷습니다. 전망대나 정상 풍경을 제외하고 단조로운 산행길인데 산행을 마치고 피로를 풀 수 있는 횡성 온천이 있습니다. 우리는 휘닉스 파크에서 우리 알 뽕과 아들 며느리가 기다리고 있어 태기산 넘어 그곳으로 출발합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묘지가 있는 곳에서 횡성 댐 댐이 내려다..

강원도에서 2009.12.25

춘천 삼악산

09년 9월 26일(토요일) 북한강을 끼고 춘천 가도 바로 옆에 있는 삼악산은 용화봉 등선봉, 청운봉 세 봉우리를 상징합니다. 등선 폭포 입구 유료 주차장이 있고 동굴 속 같은 느낌의 협곡으로 들어가면 터널처럼 보이는 암벽 사이에는 등선 폭포와 주변에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있습니다. 흥국사 쪽으로 올라가면 삼악산 성지(三岳山城地)와 정상 봉우리를 중심으로 대궐터가 있는 중앙에 삼한시대(三韓時代) 맥국(麥國)의 성터 흥국사와 서북 쪽에 춘천에서 덕두원을 거쳐 가평, 서울로 왕래하던 석파령이 있습니다. 맥국은 신북면 발산리에 있던 부족 국가로 적의 침공을 받고 궁궐을 천혜 요새인 이곳으로 옮겼는데 경명왕 2년에 태봉의 궁예가 철원에서 왕건에게 패하고 이곳으로 피신하였고 전란 때 여러 번 불에 탄 것을 중수하여..

강원도에서 2009.10.12

영월 적멸보궁 법흥사

09년 9월 5일(토요일) 구봉대산에서 내려와 법흥사에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으로 사자산을 뒤로하고 구봉대산을 우백호로 한 흥녕 선원지입니다. 자장율사가 창건 동윤 국사와 징효대사가 번성시켰으나 소실되었다가 1902년 중축하면서 법흥사로 개칭하였습니다. 온갖 번뇌 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궁이라는 적멸보궁은 보물 제612호 흥녕사 징효대사 보인탑비와 징효대사 부도, 법흥사 부도, 법흥사 석분이 있습니다. 사자산 법흥사 (獅子山 法흥寺) 일주문 법흥사 전경 지혜 광명의성지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가는 길 참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월 법흥사 부도와 석분 1) 부도-징효대사 부도와 같은 형식인데 누구의 부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2)석분-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강원도에서 2009.09.13

강원도 영월 구봉대산

09년 9월 5일(토요일) 황둔 쌀찐빵 마을을 지나고 오토 캠프장 계곡으로 들어가 법흥사에 주차하고 내려와 9봉부터 시작합니다. 구봉대산(九峰臺山)은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의 우백호 역할을 하는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인간이 태어나서 유 청 중년 노년의 단계를 거쳐서 죽고 다시 태어난다는 불교의 윤회설에 따라 인생의 뜻을 담아 놓았습니다. 1)양이봉(養以峰) 아이를 잉태한 어머니의 마음을 2) 아이봉(兒以峰) 자식 키우는 어버이 마음을 3) 장생봉(長生峰) 어미를 떠나 홀로서기를 하는 4) 관대봉(官帶峰) 꿈을 이루려고 하는 마음 5) 대왕봉(大王峰) 노력과 기다림을 가진 인생 최고의 순간을 6) 관망봉(觀望峰) 다른 사람의 이정표가 되도록 노력하는 교훈 7) 쇠봉(衰峰) 태어나는 순간부터 소멸되는 자연의 법..

강원도에서 2009.09.06

양구 사명산

09년 7월 25일(토요일) 양구에서 화천, 춘천, 멀리는 인제까지 보인다는 사명산(四明山) 46번 국도에서 배후령 고개를 넘어 웅진리 쪽으로 양구 학생 야영장이 있는 선정사(宣正寺)에 주차 선정사 뒤 용수암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산사태로 길이 파여 개울과 길 구분이 안 되는 길을 올라가면 임도와 만납니다. 삼거리 문바위에서 오른쪽으로 900m 고지부터 안개가 끼면서 풍경들이 멋집니다. 이슬을 머금은 원추리와 여로 까치수영, 꿩의다리, 둥근이질풀, 동자꽃이 정상까지 온 산을 뒤덮고 정상에 오르는 순간 보라색이 예쁜 산꼬리풀이 1162m 봉에서 웅진리 쪽으로 내려와 임도에서 추곡 약수터 쪽으로 마타리, 모싯대, 단풍취가 피기 시작하고 솔나리, 자주가는오이풀, 산짚신나물들이 예쁩니다. 4~5마리의 멧돼지를 만..

강원도에서 2009.07.27

청평사와 오봉산

09년 6월 6일(현충일) 원점회귀가 어렵다는 오봉산 원점회귀에 도전해 봅니다.46번 도로에서 배후령 고개를  넘어 청평사로 갑니다.  오봉산은 춘천 소양호 뒤에      있습니다.주차장에서 맛집 거리를 지나  청평교를 건너면 계곡이 시작.청평 사지(淸平寺地)는 고려 광종 때 영현 선사가 백암 선원으로 창건 명종 때 보우 선사가 청평사라 하였고 보물 제164호 회전문과 돌축대  문화재 삼층석탑, 8개의 암자터, 환적당, 부도 4기 등이 있고 조선 시대 김시습이 서향원을 지어 은거하기도 했던 곳 산신각 뒤 천 단이 있는 5봉부터 산행 시작 적멸보궁이 있는 계곡에서 사찰을 약간 지난 다음 계곡을 건너 골짜기와 골짜기사이 능선으로 올라갔는데 도중에 길이 없어졌고치고 올라가 오솔길을 만나고            ..

강원도에서 2009.06.09

횡성 성지봉에서 금물산

09년 3월 15일(일요일) 6번 도로 횡성 도덕고개   소 한 마리 잡는 날 갈림길에서  풍수원 성당 쪽으로 조선 순조 신유박해, 고종 3년 병인양요, 고종 8년 신미양요를  겪으면서 천주교 신자들이  풍수원에서 박해를 받으면서  성지봉으로 숨었다고 합니다. 고종 27년 프랑스인 르메르이 신부가 초가집 사랑방에 초대  신부로 부임해 우리나라에서 4번째 천주교회가 된횡성 풍수원 천주교회는 1907년 정규하 신부님과  전교우가 참여하여 완공한 아담하고 예쁜 프랑스식 성당으로 천주교회 관련 영화, 드라마 촬영을 많이 한 곳입니다. 성당에서 나와 좌회전  유현 지소(파출소)를 지나 용수교  옆 공터에 주차하고 길 건너 보리밭 샛길로 올라갔는데 유현 지소 들머리와 만납니다.  육산과 너덜 바위길을 지나  갈림길..

강원도에서 2009.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