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 018년 11월 11일(일요일) 2003년 5월 담양군에서 성인산 일대에 울창한 대숲을 만들어 죽림욕을 즐길 죽림욕장을 조성하였는데 죽녹원에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길 등 8가지 주제의 산책로가 있고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에도 귀 기우려 보세요. 울창한 대나무숲 참~근사합니다. 전라도에서 2018.11.28
담양 관방제림 018년 11월 11일(일요일) 죽녹원에서 광장 쪽으로 길을 건너 프라다나스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방제림 가는 다리가 있습니다. 방제림은 1648년 비가 많이 내리는 담양 지역에 수해를 방지하기 위해 담양부사 성이성이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고 1794년 부사 황종림이 다시 제방을 중수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이 방제림은 담양읍 남산리 동정마을에서 강의리까지 이어져 있고 푸조나무를 기준으로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개서어나무, 곰의 말채나무, 엄나무 등 1842 그루가 관리되고 있습니다. 죽녹원에서 길을 건너 프라다나스 길을 따라가다가 다리를 건너면 아름드리 고목들이 참~멋집니다. 죽녹원 아래 대통밥 집에서 점심 먹고 화순 세량지로 가는데 비가 내립니다. 전라도에서 2018.11.28
화순 세량지 018년 11월 11일(일요일) 죽녹원에서 대통밥 먹고 달리고 달려 화순 세량지로 2012년 미국 CNN 채널이 뽑은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에 선정된 세량지입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면서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 호수에 비친 산벚꽃과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이 최고라고 하는데 세량지에 비가 내립니다. 운치 있는 세량지 풍경이 참 좋습니다. 비가 내리고 시간이 조금 늦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운주사로 갑니다. 전라도에서 2018.11.28
화순 운주사 018년 11월 11일(일요일) 세량지에서 나왔는데 비가 내립니다. 시간이 늦었는데 운주사로 오래전에 우리 부부, 동생들 부부 많은 식구들이 운주사로 가던 중 완공되지 않은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가 우리 차가 돌부리에 받쳐 기름통이 터졌습니다. 동생 차에 매달려 공업사로 갔는데 고칠 수가 없다고 비누를 녹여 막아주었던 사장님이 생각납니다. 운주사 일원에는 돌로 된 석불석탑(石佛石塔)이 각각 1 천구씩 있었던 우리나라의 유일한 사찰입니다. 현제는 석불 93구, 석탑 21기가 남아 있는데 10m가 넘는 거구에서부터 수십Cm의 소불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불상들이 산과 들에 흩어져 있습니다. 운주사 주변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돌덩이가 켜켜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응회암이 많습니다. 운주사 .. 전라도에서 2018.11.28
순천만국가정원과 에코촌 018년 11월 12일(월요일) 담양과 화순에서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순천으로 부모님 산소에 드렸다가 몇 년을 다녀도 맛있는 광양 모은정 서대회 집에서 맛나게 점심 먹고 유스호스텔 에코촌에 짐을 풀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동문으로 들어가 아늑하고 예쁜 정원을 만납니다. 착하고 젊은 동생들이 먼저 내려와 제사 준비를 마친 덕분에 와온 해변 석양까지 무리 없이 감상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1년에 한 번 친정 가는 길은 이렇게 행복하답니다. 언제나 풍족하고 예쁜 올케들 고마워~^^ 에코촌 유스호텔 산책길 따라 올라가면 국가정원 동문이 나옵니다. 순천만과 함께 동천에서 봉화산 둘레길로 이어져 도시 전체가 하나의 큰 정원을 이루고 있는 순천의 대표 관광지 순천만 국가정원 가을을 만나고 와온 해변으로 *와온 해변에.. 전라도에서 2018.11.28
광양 백운산 휴양림과 옥룡사지 017년 11월 24일(금요일)11월 22일은 부모님 기일입니다.우리 솔복이 부지런히어린이집에 보내고 순천으로 저녁에 제사 모시고다음날 모두 모여 김장까지수육에 김장 김치 정말 맛난 점심 먹고남은 수육까지 챙겨서 광양 백운산 휴양림으로 갑니다. 쭉~쭉 벋은 소나무 숲과 아름다운 단풍이 멋지고뜨끈뜨끈 등이 호강하는한 밤을 지내고 다음날 옥룡사지에서 운암사까지 아직 남아 있는 가을을 느껴봅니다. 황톳길 따라단풍길도 돌무지와 통나무 무더기 단풍이 예쁜 휴양림에서 *광양 옥룡사지*옥룡 사는 8세기 초 통일신라 때 창건1878년 화재로 불탔고 우리나라 불교와 민속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선각 국사 도선이 35년 동안머물다가 입적한 곳입니다. 도선 국사가 옥룡사 .. 전라도에서 2017.12.10
소설(태백산맥) 벌교와 보성 017년 11월 24일(금요일)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벌교는 보성군에 속해 있는데 지리적으로 순천만, 여자만을 끼고 고흥, 순천 등으로 빠지는교통의 중심지였기에 일제 강점기 때일본은 벌교에 터를 잡고 수탈을 위한 식민지 포구로 개발을 했습니다. "벌교에서 주먹자랑 하지 마라" 1908년 벌교장터에서 장사 안규홍이 맨주먹으로 일본 헌병을 때려죽인 사건이 있었는데 일본은 이 사건의 보복으로 당시 낙안군 벌교면이었던 낙안군을 없애버리고 벌교 지역을 분할하여 순천과 보성에 편입시켰다고 합니다. 소설은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까지여순사건과 한국전쟁을 벌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소설 속 남도여관(보성여관)은한옥과 일식이 혼합된일본식 여관으로근대건축사적 가치가 있는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라고 합니다. .. 전라도에서 2017.12.10
순천 드라마촬영장 016년 11월 5일(토요일)1950~80년 대 판자촌과 건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에는순천 읍내와 서울 변두리 그리고 봉천동 달동네가 있습니다. 늑대소년, 사랑과 야망, 해어화,허삼관, 강남 1970, 빛과 그림자,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자이언트, 등다수의 작품들이 있었고 이 날 이곳에서는음식 경연대회가열리고 있었습니다. 전라도에서 2016.12.15
지리산피아골단풍 016년 11월 3일(목요일)11월4일은 친정부모님 제사입니다.1년에 한 번씩 가는 친정나들길에서 찾은 즐거움이 있는데 35년 전 쯤 우리 아들 둘과 친정 동생네 가족들모두 10여 명이 연곡사 근처피아골 계곡에서야영을 하는데 반야봉 쪽에서천둥과 번개가 몇 번 번쩍거리더니 잠시 후 계곡에 모닥불이 꺼지면서 물이 차 오릅니다. 다행히 높은 곳에 쳐 둔 텐트로어린것들을 둘러메고 피했지만코펠, 버너 먹을 것들을 모두 쓸고 가버렸답니다. 담 날 아침 보물찾기 하듯 계곡에서 물건들을하나씩 찾아냈던 기억이납니다. 연곡사 주차장에서피아골 자연관찰로 따라 무르익은 단풍에 취해봅니다. 산행할 준비는 되지 않아1920~80년까지 표고버섯을재배했던 표고막터에서 되돌아왔습니다. 연곡사는 백제 성왕 22년인도의 고승 연.. 전라도에서 2016.11.25
구례 사성암(四聖庵) 016년 11월 3일(목요일)피아골에서 내려와 사성암으로 해발 500m 오산에 있는 사성암은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수도하였던곳으로 근처에 음각 마애여래입상이 있습니다. 감이 주렁~주렁 예쁜 죽연 마을 주차장에서사성암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갑니다. 구례, 곡성 평야가 한눈에펼쳐지고 멀리는 지리산까지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사성암은 바위 사이사이가 멋진 풍광들이 많습니다. 죽연 마을 주차장에서 마을버스 이용 남도의 상징 대나무 숲이 따뜻합니다. 바위 사이에 앉아 있는 암자 사성암에 불상을 모시기 전 수행하는 스님들이 부처님이 계신 화엄사를 바라보며예를 올렸다는 배례석(拜禮石)오산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라도에서 2016.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