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년 11월 11일(일요일)
세량지에서 나왔는데
비가 내립니다.
시간이 늦었는데 운주사로
오래전에 우리 부부, 동생들 부부
많은 식구들이 운주사로 가던 중
완공되지 않은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가 우리 차가 돌부리에
받쳐 기름통이 터졌습니다.
동생 차에 매달려 공업사로
갔는데 고칠 수가 없다고
비누를 녹여 막아주었던
사장님이 생각납니다.
운주사 일원에는 돌로 된
석불석탑(石佛石塔)이 각각
1 천구씩 있었던 우리나라의
유일한 사찰입니다.
현제는 석불 93구, 석탑 21기가
남아 있는데 10m가 넘는
거구에서부터 수십Cm의
소불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불상들이 산과 들에 흩어져 있습니다.
운주사 주변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돌덩이가 켜켜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응회암이 많습니다.
운주사 주변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응회암을
그대로 떼어 내 만들어서
석불과 석탑이 납작하고 형태가
뚜렷하지 않다고 합니다.
9층 석탑
운주사 석조불감(불상을 모시기 위한 감실)
칠층 석탑과 원형 다층 석탑
대웅전 앞 다층 석탑
마애여래좌상
운주사에서만 볼 수 있는
발형다층석탑과 원반형 석탑
거북바위 교차 문 칠층 석탑과
거북바위 5층 석탑
와형 석조여래불(와불)
운주사에서 가장 의미를 지닌 국내에서 가장 큰 석불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다 세우고
마지막으로 이 와불을 일으켜 세우려는데
새벽닭이 울어 중단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수직 문 칠층 석탑
비도 오는데 담양에서부터 꽉 찬 여행을 마치고
숙소(금호리조트)로 돌아가던 길
어둠이 내려앉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구불구불 화순적벽 빗길을 달려 담양 떡갈비집
하여가에서 푸짐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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