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솔복이랑

솔복이 5살

손빠공 2021. 1. 18. 15:17

   021년 1월 18일(월요일)

   2월 7일 할아버지랑 같은 날

   생일을 가진 이솔복

   020년 1월부터 중국 우환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선생님은 물론이고 아이들한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린이집 차를 타기 전 손 소독과 

   열 체크를 하고

 

   어린이집에 도착해서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 올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해야 하는 

   고통이 있습니다.

 

   관리하시는 선생님은 물론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까 싶은데 

   그나마 갈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생각을 할 때쯤 코로나 2단계로

   격상되어 아이들은 등교를 못 하고

   원격 수업을 받고

 

   어린이집에서는 차량 운행과

   모든 정규 수업 진행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긴급 돌봄이 있어 할아버지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친구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풀이 죽은 날은

 

   할머니~

   초롱반 2명 나왔어~  

   1명  나왔어~

   나 혼자 나왔어~

   그럴 때마다 맘이 짠하고 아픕니다.

   

   그래도 자상하신 선생님들 

   덕분에 잘 견디어 주고 있는

   이솔복 기특하고 이쁩니다.

 

   이발기 소리가 무서워 머리를 

   못 깎아 머리를 묶어주고

   변기에 앉기를 겁내서

   어려웠던 5살 이솔복

 

   6살 되기 전까지만 고쳐주고자

   묵묵히 기다렸고 TV 방송

   "금쪽같은 내 새끼" 프로를 같이 

   보면서 노력한 덕분에 정말로

   6살이 되기 전에 성공입니다.

 

   편식을 조금은 해도 

   고기랑 야채, 과일을 많이 

   먹고 응가도 많이 하고

 

   중장비에 관심이 많고 중장비  

   기사가 되겠다는 이솔복은

   중장비의 여러 가지 종류와  

   용도를 정확하게 설명할 줄 알고

 

    방송 프로 중 

   극한직업, 생활의 달인, 고쳐주오

   나는 자연인이다, 동물농장 등

   어른들이 좋아하는 프로를  

   좋아하니 참 신기하네요.

 

   그래서 중장비 기사에서

   다시 또 장래 희망이 생겼답니다.

 

   큰 형이 되면 건축학과를

   가기로  합니다.

   건축 박사가 되어 집도 짓고 

   큰 건물을 지으면 좋아하는 모든

   중장비를 만나게 될 거라고~

 

   할머니랑 약속합니다.  

   솔향기 나는 우리 이솔복 

   꼭 꿈이 이뤄지길 

   할머니가 기도한다.~

 

할아버지랑 설계도를 그리고 

호스도 정리하고

할머니 텃밭과 화단은 솔복이 

공사장으로

 

 

 

더 높은 곳에 댐을 만들기 위해 산으로  

 

일하다가 지루하면 뒷산에

산책도 갑니다.  

구멍에 석유가 있는지 확인 중

 

마당에서 일할 때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일하고 좀 쉬어야지요.

제부도 갯벌에서 백합조개 

10개 찾았다고 자랑

 

 

사진 찍기에 신났어요.

할머니~

 손 안 잡고 이렇게도 할 수 있어요.

솔복이 중장비 센터로 변한 우리 집

할머니~

  솔복이 설계도 만들었어요.

설거지도 꼼꼼하게

할머니랑 만든 탱크 

할아버지 앞이 보이게 여기 구멍을 뚫고 

여기는 이렇게 저기는 저렇게 주문이 많아요.

할머니랑 운동 시합 중

증조할아버지 산소에 가서

고추 농사가 끝나고  

  김장배추 심을 준비하느라 바빠요.

뭐든지 할아버지랑 똑 같이 하고 싶어요.

 

 

할머니 쌈이랑 배추 잘 자라게

산에 가서 밤을 주웠는데 

이것은 엄마 갖다 줄 거예요.

해목 타면 재밌어요.

할머니랑 고구마순 정리하다가 

 

아빠랑  자전거  타면  신납니다.

 

 

할로겐 데이 날 경찰이 되었어요.

 

할머니 나 멋져~?

 

의젓하게 자란 이솔복

눈이 많이 오던 날 

어린이 집 차 기다리면서

할아버지 도와 눈을 치우고 쉬는 중

6살 되면 태권도도 배우고 아이스하키도 배우고 

공부도 해야 돼서 많이 바쁠 거라고 기대가 큽니다.

코로나로 아이들도 선생님들께서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잠깐도 아니고 1년이 넘게 오랜 시간 동안 

긴장하고 조심 또 조심했습니다.  

어린이 집 선생님들과 초롱반 선생님

차량 선생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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