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이가족 이야기

주주동물원 다녀와서

손빠공 2010. 5. 22. 23:26

010년 5월 1일(토요일) 

아란이는 바쁜 엄마, 아빠 때문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오늘  

주주 동물원에 갔습니다.

 

더 어렸을 때

엄마, 아빠랑 왔었는데

뱀도 만지고 동물들을 무서워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 돌 조금 지났을 때

텔레비전 공익광고에

I'm  form  Korea~가 

나오는 곳을 보고

 

아란이~

할머니 저 오빠가 뭐라고 그래요?

 

할머니~

나는 대한민국에서 왔습니다. 

그런 소리야~~

 

아란이~

할머니 아란이 저 오빠처럼 할래요.

할머니~

그럼~우리 아란이도

그렇게 할 수 있지

 

그런 뒤 부터 서툴지만 광고가

나올 때마다 또박또박 

I'm  form  Korea를 외칩니다.

 

어린이집 가는 길에 피어있던 

민들레가 없어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민들레가 어디 갔지~?

뽀리뱅이와 씀바귀가 피었네~ 

  

할머니~

아란아 민들레 대신 뽀리뱅이 피었네~

 

아란이~

이것은 뽀리뱅이가 아니고 민들레야~

 

할머니~

아니야 뽀리뱅이야~~

여기 씀바귀도 있다.

 

아란이~

아니야 민들레야~

아니야 뽀리뱅이야 

이렇게 한참을 다퉜답니다. 

 

민들레, 뽀리뱅이, 씀바귀

모두 노란 꽃이라    

할머니와 아란이 잘 다툰답니다.

 

할머니 아란이가 노래 가르쳐 줄게요.

시냇물이 졸졸졸 ~조오졸~

봄이  왔어요~~~

시냇물이 졸졸졸 ~조오졸~~ 

봄이  왔어요~~~

 

할머니 손을 이렇게 해야지요~

다시 해봐요~

신이 나면 언제 끝날 줄 모르는

노래자랑 지치지도 않은 

우리 아란이 이만큼 컸습니다.

 

아가야~언니 한복 입었어

할머니 아란이 예쁘게 찍어주세요.

한복 입었으니까 예쁘게 앉아야지~

아란이 가면 어때요~?

피아노 치면서 노래도 하고

곰돌아~뽀미야~원숭아~

아란이 언니 노래 들어봐~~

할아버지랑 손톱깎이

아란이 어때~?

아란이는 치즈가 참~ 맛있어요.

아란이 언니 같아요~?

아란이가 좋아하는 꽃들이 많네~

5월 1일 할아버지, 할머니랑 주주 동물원에서  

아란이가 좋아하는 민들레가 온 세상 가득이에요.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악어가 무섭지만 할아버지가 계셔서 괜찮아요.

주주 동물원은 악어, 원숭이, 양, 뱀 등

동물들을 직접 만지기도 합니다.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고 

할아버지랑 동물원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란이 이렇게 잘 걷는 답니다.

항상 안고만 다녔던 우리 아란이

이렇게 자랐습니다. 

아빠가 중국 출장 가셔서 엄마랑 둘이 

공룡 속 체험놀이 갔는데 그림도 그리고

리본도 만들고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아빠 오시면 또 가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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