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년 7월 1일(토요일)
지난 3월 강화나들길
볼음도, 주문 도길을 여행하다가
볼음도 민박집에서 남편 대학 때
헤어진 친구가 아차도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찾아갔었는데
친구들 모임에 이 소식을
전했고 오늘 친구들과 함께
42년 회포를
풀기 위해 아차도로 갑니다.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에 속해 있는
아차도리는 한국전쟁 이전까지는
수자원이 풍부하여 강화도에서
가장 부유한 섬이었다고 합니다.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4시 배를 탔고 1시간 반쯤 걸립니다.
경운기를 가지고 마중 나온 친구~
모두들 참~반가워합니다.
부부동반 12명 하룻밤을 같이
지내면서 묵었던 회포를 풀었답니다.
독수리섬으로 꽃지섬으로
한 바퀴를 돌아도 1시간 반이면
되는 작은 섬 아차도
친구집은 높은 언덕에 있어
전망이 좋고 안주인의 알뜰하고
깔끔한 손맛이 최고입니다.
직접 잡은 병어와 주꾸미
꽃게찜도 좋았고
직접 기른 표고버섯도 좋습니다.
가을에 호박고구마 맛도
기막히지요~^^
외포리 선착장에서
외포리 선착장 젓갈판매장에서
모텔 쪽으로 돌아가면
삼별초 항쟁비와 망양돈대가 있습니다.
망양돈대(望洋墩臺)는 숙종 5년
강화유수 유이제가 쌓았던 여러 돈대 가운데
하나로 정포보 관할하에 있었습니다.
망양돈대에서
갈매기가 멋지고
볼음도를 지나
볼음도와 독수리섬을 뒤로하고
아차도에
마을을 지나
친구집에서 내려다본 풍경
볼음도와 독수리섬 뒤로
해가 집니다.
바다고동도 한 줌
조개껍질이 많아 해수욕장으로는
좋지 않지만 해안 따라
꼭지섬까지 한 바퀴 돌아봅니다.
모두들 즐겁게
도란~도란 깊은 밤
아침에 다시 독수리섬
멋진 친구들 좋은 추억이 되셨길~
아침, 점심 푸짐하게 대접받고 경운기
타고 2시 배 타러 갑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추억 만들기를 기대하면서
친구집은 "아차도 마루터기 민박집 보트낚시,
갯바위낚시도 물때에 따라 한다고 합니다.
☎ 032) 932-3296 유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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