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우리집

024년 하반기 우리집

손빠공 2025. 3. 4. 22:51

025년 2월 28일(토요일)

유난히 덥고 비가 많았던

지난해 여름 감당하기 힘들 만큼

무성했던 잡초들과 싸우다가

튀르키예 여행을 다녀와서

 

무씨는 뿌렸는데

알타리를 뿌리면서 섞어진 

열무를 잘못 뿌려 쌈용으로 얼마간은

잘 먹었지만 너무 많아 감당하기

어려워 데쳐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겨울에 잘 먹었습니다.

 

김장 배추모종 심는 시기를

놓쳐 어렵게 70일 배추라고 해서

사다 심었는데 속이 차지 않았고

김장김치가 물렀답니다.

이것이 여행 다녀온 대가라니

 

남편이 국화분재를 시작해서

국화들이 많아졌습니다.

가을에 국화분재 전시회도 참가했고

재미난 취미를 가지게 되어

좋습니다.

 

7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배롱나무와

함께 다시 피기 시작하는

다알리아, 백일홍, 천일홍, 세이지,

장미들이 돋보이고 어딘가에

숨어 있던 금관화와 멜라포디움이

참 멋졌습니다.

 

024년 양평에는 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쓸리지도 않은 습설로 소나무

가지가 찢어지고 길이 질걱거리고

다사다난했던 024년입니다.

 

날마다 다른 해돋이

 

가을에도 돋보이는 장미

금관화와 다알리아

 

 

가을을 장식하는 국화

다른 꽃 속에 묻쳤다가

가을에 나온 멜라포디움 

핑크 천일홍과 또 다른 국화

가을에 다시 핀 세이지와

꽃무릎, 버들마편초

 

남편의 국화분재

 

 

 

 

 

 

엄청난 눈 폭탄이 쏟아지던 날

 

 

 

 

 

 

025년 3월까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새 해에는 어떤 꽃들이 우리를 또 반기게 될지

많이 궁금하지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024년도 안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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