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

감포 전촌리 용굴(사룡굴, 단용굴)

손빠공 2024. 4. 21. 22:47

024년 4월 3일(수요일)

호미반도길 3~4코스를

걷기 위해 양평 집에서 일찍

출발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태풍급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걷는 것을 포기하고

갈 곳을 찾다가 발견한 전촌리 용굴

 

경주 감포 전촌리에 최근까지

군사작전지역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해식동굴이 있는데

해파랑길을 조성하면서 데크길을

만들어 일반에게 공개된 용굴입니다.

 

동, 서, 남, 북의 방위를 지키는

네 마리 용이 살았다는 사룡굴과

감포마을을 지켰다는 한 마리 용이

살았다는 단용굴이 있습니다.

 

전촌리 9-1길로 들어갔더니

마을을 지나 바로 주차할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차박을 하고 비, 바람 속에서도

낚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대 앞을 지나

바위를 돌아가면 성난 파도들이

넘실대는 바다 가까이로 

단용굴을 찾지 못해서

계단을 올라갔는데 사룡굴 

 

사룡굴 입구입니다.

 

우와 참 멋집니다.

파도와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 해식동굴 

동, 서, 남, 북의 방위를 지키는 네 마리

용이 살았다는 사룡굴입니다.

 

밀려오는 파도가

무서워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고 

겨울(12~1월 중순)에는 동굴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어 일출 명소라고도 합니다.

이곳은 동해안 해파랑길 11구간으로

데크길이 잘 연결되어 있어서

해파랑길을 잠시 걷기로

 

 

 

참 이쁜 전촌리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와

감포마을을 지키는 용이 한 마리

살았다는 단용굴을 찾았고

단용굴 뒤편 보이는 바위가 사룡굴

호미반도길 걸으려고 내려왔다가 비, 바람이

너무 심해서 포기하고 찾아낸 전촌리 용굴

굴 속에 몰아치는 파도가 무섭기도 헸지만

참 멋졌습니다.

 

*장기 일출암*

장기천을 따라 내려오는 밀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있는 바위로

옛날부터 생수가 솟아난다 해서 날물치,

생수암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바위와 소나무 사이 떠오르는 아침해가

절경이라 육당 최남선이 조선십경 중

하나라 하였습니다.

전촌리용굴 가면서 들렸던

장기 일출암이었고

내일은 간절곶 소망길을 걷기 위해 

진하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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