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년 3월 23일(토요일)
원주 호저면 칠봉체육공원을
중심으로 2시간 남짓 걸을 수 있는
섬강 둘레길이 생겼습니다.
이곳은 원주 이 씨 시조 때부터
자자손손 살아왔던 종중 소유의
임야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자작나무 중심서식지 약 3만 평에
조성된 자작나무숲을 공유하게
되었으니 감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칠봉체육공원에 주차하면
바로 데크길이 연결되는데
섬강 따라 멋진 풍경과 함께
데크길 따라 가면 잣나무 숲을
지나고 만나는 은빛물결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잘 다듬어진 숲길
걷기에 참 좋았고 쉬엄쉬엄
가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곳입니다.
칠봉체육공원에서
좋은 재료로 잘 만들어진
데크길이 참 좋았습니다.
칠봉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섬강과 만나는데
개구리알이 반가운 아이들
자작나무 수피에는 기름기가 많아
습기에 강하고 불에 잘 탄다고 합니다.
수명이 4~50년 밖에 되지 않아 오랫동안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주변에 계속
후계림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잣나무 숲길도 좋고
잣나무와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는 시베리아, 북유럽, 동아시아 북부,
북아메리카 북부 숲 냉대기후에서 자랍니다.
우리나라에는 인제 원대리에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숲이 있는데 참 좋습니다.
이곳 숲에는 잣나무, 낙엽송,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느티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갈림길에서 임도로 가면
체육공원이 나오고 원점 회귀 됩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좋은 산책길이었고
가까운 곳에 용운 사지를 보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본 칠봉산과 계곡이 참 멋졌습니다.
용운 사지 삼층석탑과
용운 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모두 고려 전기 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500년 된 느티나무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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