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년 3월 6일(수요일)
겨울 동안 길도 미끄럽고
다니면서 넘어질까 조심스러워
가까운 산책길만 다녔는데 밖으로
나오라고 자꾸 손짓을 합니다.
물소리 8길은
지평역에서 일신역까지 입니다.
지평역에 주차하고
점심 먹을 곳이 없을 것 같아
마트에서 막걸리 두병과
페스츄리 한 봉지 사서
출발합니다.
찻길 갈림길에서
지평 양조장 쪽으로 가면
양조장 맞은편에는
지평중,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1925년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인 지평양조장이
있는데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지휘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찻길에서 지평초교 담벼락 따라
가다가 다시 찻길을 건너 지평 1리로
들어가면 월산저수지를 만나고
저수지 길과 산책길 따라가면서
막걸리도 한 잔 하고
석불역 지나 제방길로 계속 갑니다.
폐수처리장이 있는 쉼터에서
간식을 먹고 쉬었다가
절운리에서 고개를 넘어
백운정사를 지나 고래산 임도를
만나면 왼쪽으로 내려옵니다.
무왕 3리 거치리 마을을 지나
찻길 옆길로 가면서 일신 1,2
노곡마을과 구둔역 쪽으로 들어가
개천 따라 둑길을 걸어 일신역까지
4시간 20분 정도 걸었습니다.
지평역에 주차하고
지평 양조장 쪽으로 들어가면
지평 중,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한국 전쟁 당시 지평 일대가 폐허가 되었지만
몽클라르 프랑스 장교가 지휘소로 사용한
지평 양조장만 유일하게 남았다고 합니다.
지평 초교 담 따라가다가
데크길 끝에서
지평 읍사무소에서 미리내 리조트 봉미산
갈 때 지났던 지평교회 뒷산
길을 건너 지평 1리로
위 사잔은 예전 배미산을 가는데 약수터에서
길을 찾지 못해 쩔쩔맸던 곳입니다.
저수지를 돌아 나와 막걸리도
한 잔 하고 길을 건너
이정표는 오른쪽으로 되어 있고
리본은 내려가게 되어 있는데
내려가면 개천 따라 예쁜길이 있습니다.
석불역을 지나
예전 석불역에 주차하고 느보산을
찾아 헤맸던 기억도 나고
제방길을 가는데 가로등이 눈에 띄고
이날은 탱크 부대가 훈련 중
가다가 옛 역사와 폐 철길들도
보게 됩니다.
절운리에서 마을을 지나
깔딱 고개를 넘어
백운정사를 지나고
고래산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내려가서(오른쪽은 고래산쪽)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가면
무왕 3리 거치마을을 지나고
찻길 옆길 따라가다가
일신리 노곡마을과 구둔역 쪽으로
둑길 따라 일신역까지
보이는 길은 구둔역
가는 길입니다.
일신역까지 4시간 20여분 걸렸고
걷다가 임도에서 만난 일산에서 왔다는
부부와 함께 택시 타고 지평역까지
(택시요금은 15200원)
나머지 한 구간 남은 것도
도전해 봐야 줘~모처럼 편안하고
홀가분하게 여행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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