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년 9~12월
솔복이가 아빠, 엄마가 있는
수지 집으로 간지
벌써 1년이 되어 갑니다.
할머니~
양평집에서 자고 가도 돼~?
그럼~그럼 되고 말고
양평집에 와서 한 밤 자고
또 한 밤 자고
예전처럼 재미나게 놀고 싶은데
생각처럼 되지는 않네요.
많이 자랐네요.
키만큼이나 생각도
용문사를 가는데
산길로 가고 싶어 하고
원덕역에서 용문역까지
어른이 1시간 반 걸리는
물소리 길을 같이 걷고
솔향기 이솔복~
잘 먹고 건강하길 할머니가
간절히 바라는 기도입니다.
솔복이랑 거의 매일 올랐던 뒷산
솔복이가 없는 동안 풀이
많이 자랐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교평리 산책길에서
아빠랑 캠핑을 다녀오더니
캠핑의 재미를 알았다고
여름 원덕역에서 용문역까지
1시간 반을 걸으면서
용문역에서 생 전 처음 산
전철표 신기합니다.
12월 다시 원덕역
할아버지 털모자를 쓰고
우리 솔복이 참 많이 자랐습니다.
사랑한다 이솔복~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