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년 8월 9일(수요일)
캠프에서 조식을 하고
몽골 초원 야생화 트레킹에
나서는데 3시간쯤
소요됩니다.
경사진 구릉지를 걸으면서
이름도 잘 모르는
많은 야생화들이 발목을 잡고
거대한 암벽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정상에서
본 풍광들이 참 멋지고
이름도 아득한 많은 야생화들
아름답습니다.
가지가지 꽃대궐
델피니움과 바위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유목민들이 간혈적으로
사용했다는 나무움막집
좋은 친구들과 함께
정상에서 내려오면
지천에 널려 있는 야생화들
깜깜한 밤에는 땅별이 되는 쑥부쟁이
자주꽃 방망이, 오이풀, 꽃쥐손이, 칼잎용담
꽃 이름을 모두 기억할 수 없어
안타깝지만
참 아름다운 그림
전나무 숲이 푸르름을 더 하고
전나무 숲길을 내려오면
게르와 말체험 하는 곳을 만납니다.
*말타기 체험*
야생화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었고
희망하는 사람들만
말타기 체험(1인당 30불)을
하는데 마부 1명이 손님 2명의
말을 안전하게 리드해 줘서
안심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1시간 동안 초원을 달리면서
작은 개천과 구릉을
지나 보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말 타기가 끝나면 유목민 게르에 들려
몽골 전통 음식을 대접받습니다.
*야리야발 사원*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부처님이 타고 다녔다는 코끼리를
형상화한 야리야발 사원은
몽골에 얼마 남지 않은
티베트 불교사원입니다.
덜컹거리면서 겨우 입구에
도착했는데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려도
귀한 보물 포기할 수 없어
들어가 보는데
입장료는 2000원
출렁다리를 건너
코끼리의 코를 형상화한
108 계단을 올라가면
이곳은 초원이 아닌 우거진
숲이 많았습니다.
2천 원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좋은 글귀가 적힌 표지판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줄을 지어 있고
이곳에서 마니차를 돌리면서
재미난 게임도 했는데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나타내는 말
옴(하늘세상), 마(아수라), 니(인간), 반(축생,
메(아귀), 홈(지옥세계)을 의미한다고
출렁다리를 건너
108 계단을 올라가
마니차를 돌리면서 사원을 한 바퀴
돌고 사원 안으로 들어가 기도를 드린다고
순국한 승병대장을 모신 곳
내려오면서 본 풍경으로
우거진 푸른 숲이 좋았습니다.
주변에는 야생화가 많았고
내려와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이 기분 좋게 하네요.
(성훈이 모친 고마워요.)
야리야발 사원에서 내려오면
테롤지의 상징 거북바위에 도착합니다.
주변에는 멋진 바위 풍경들이 좋고
기념품 가게에서 차가버섯 한 봉지 사서
숙소 게르로 돌아와 저녁에는 몽골 전통 음식
허르헉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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