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년 5월 1일(수요일)
오늘은 근로자의 날
아들, 며느리가 양평 집으로
솔복이랑 하루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일찍 원주 거돈사지와
법천사지, 흥원창까지 갔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미륵불까지
미륵불은 700m 가까운
협곡 바위산에 있습니다.
미륵불 가까곳에
미륵산 정상이 있습니다.
고기 구워 막걸리 한잔했고
강아지 쵸코랑 솔복이가
좋아하는 크림이도 모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원주 거돈사지*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있는
신라 말 고려초의 절터 거돈사지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절터만 남아 있습니다.
사지에는 금당지, 불 좌대,
원광 국사 탑비, 강당터, 삼층석탑
등이 남아 있는데
아주 큰 규모의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거돈사지 터
불상을 모시는 사찰의 중심 공간 금당터(金堂地)
금당터 중앙에는 부처님을 모셨던 화강암
불대좌(佛臺坐)가 있고
보물 제750호 원주 거돈사지 삼층 석탑이 있습니다.
경전을 강의하거나 큰스님이 설법하던 장소
강당터(강설당(講說堂)
보물 제190호 원주 거돈사지 원공국사 탑
이곳에 있던 원래의 탑은 일제강점기 때
서울로 옮겨져 일본 사람 집에 있었던 것을
1948년 경복궁으로 옮겨 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경내에 보관되어 있고 지금 이곳에 있는 탑은
2007년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천년 넘은 느티나무도
승려들이 거돈사에서 법천까지 다녔던 길이
원주사랑 길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차량으로 법천사를 갑니다.
*원주 법천사지(原州法泉寺地)
고려 중기의 대표적인 법상종(法相宗) 사찰
고려 무신정권 이전까지 대표적인 법상종 사찰로
(문벌 귀족의 후원을 받아 번성한 사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고
발굴작업이 중입니다.
국보 제59호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 탑비
고려시대 지광국사의 사리를 모신 현묘탑(국보 제101호)
1085년 스님의 삶과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현묘탑
옆에 세운 비석입니다.
현묘탑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일본인들이 몰래
일본으로 가져갔다가 1915년 되돌려 받아
현재 경복궁 경내에 세워져 있습니다.
천년 넘은 느티나무가 법천사지를 지키고 있네요.
흥원창으로 갑니다.
*흥원창(興原倉)*
고려시대 12조 창(漕倉)의 하나인 흥원창
고구려 때는 은섬포라고 하였고
원주, 평창, 영월, 정선, 횡성, 강릉, 삼척, 울진, 평해
등지를 관할하여 세곡을 운반 보관하던 곳
조선시대 원주의 주요 관창은 읍내에 있는 사창과
별창을 제외하고 북창(안창), 서창(흥원), 동창(주천) 등
3개의 창고가 있었는데 서창이 있던 흥원을
흥원창이라 불렀다 합니다.
섬강과 충주 쪽에서 흘러오는 남한강이 만나
여주 쪽으로 흘러가는 합류지점입니다.
오른쪽 섬강과 왼쪽 남한강이 만나는 곳 자산
뱃터(흥원창)는 한국전쟁 이전에도 몇 군데
있었는데 대홍수로 모두 떠내려갔다고 합니다.
미륵불을 보기 위해 주포리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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