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서

소설(태백산맥) 벌교와 보성

손빠공 2017. 12. 10. 23:04

017년 11월 24일(금요일)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

벌교는 보성군에 속해 있는데 

지리적으로 순천만, 여자만을 끼고 

고흥, 순천 등으로 빠지는

교통의 중심지였기에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은 벌교에 터를 잡고 

수탈을 위한 식민지 

포구로 개발을 했습니다.

 

"벌교에서 주먹자랑 하지 마라"

 

1908년 벌교장터에서 

장사 안규홍이 맨주먹으로 

일본 헌병을 때려죽인 사건이 

있었는데 일본은

 

이 사건의 보복으로 당시 낙안군  

벌교면이었던 낙안군을 

없애버리고 벌교 지역을 분할하여

순천과 보성에 

편입시켰다고 합니다.

 

소설은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까지

여순사건과 한국전쟁을 

벌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소설 속 남도여관(보성여관)은

한옥과 일식이 혼합된

일본식  여관으로

근대건축사적 가치가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라고 합니다. 

 

 

 

 

 

최근 모방송국 프로에 나오면서 

더 많이 알려진 보성여관을

둘러보고 보성 차밭으로 갑니다.

 

*보성 차밭과 제암산 휴양림*

보성 차밭 전망대에서 율포해수욕장으로

내려가 점심 먹고 해수탕에 여행과 김장에

찌든 몸을 담가봅니다.

저녁에는 제암산휴양림 예약이 되어   

보성회천 수산물 위판장에서 회 뜨고

제암산휴양림으로 출발합니다.

차밭 전망대에서 본 풍경

바닷가 율포해변으로 내려가 해물탕 먹고 

따근한 해수탕에서  몸도 풀고 

회 떠서 제암산 휴양림으로 갑니다.

제암산휴양림은 숲 속의 집을 포함해서 

여러 형태의 펜션과 체험시설들이 있는대

체험, 휴양,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산책까지도 포기하고

절절 끊는 방바닥을 친구 삼아 

이야기보따리를 풀었고 갈 길이 멀어  

아침 먹고 서둘러 출발합니다.

아름다운 제암산과 주변 풍경들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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