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년 9월 7일(목요일)
9월 7일은 우리 솔복이 가
19개월 되는 날입니다.
지난 3월 쪽쪽이를
입에 물고 어린이집에 갈 때
참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입학을 시작으로 열감기, 코감기,
기침감기, 수족구까지 많은 것을
겪으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매일 조바심을 내며
하루하루를 지냈는데
아이들은 아프면서 큰다더니
훌쩍 커 버린 우리 솔복이
이유식을 끝내고 밥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맛을 알게 되었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뭔지 모르게 말이 많아지고
맘에 들지 않으면
할머니한테 호통을 치고
물놀이를 좋아해
감기가 떨어지지 않더니
신나게 물놀이를 해도
괜찮은 좋은 계절이 돌아와
화단에 물 주는 할아버지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종아리도 단단해졌고
여름방학이 지나고 더 많이
자란 이솔복
말을 조금씩 시작합니다.
우~아 됐다~
코코, 하지, 아빠, 엄마,
이제는 할아버지 발음도
비슷하게 하고 의자, 빵, 우유 등
시키는 단어를 제법
잘 따라 하네요.
통통거리면서
심부름도 하고 높은 곳에
혼자 올라갈 수 있고
양치는 꼭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가는 예쁘고 기특한
예쁜 우리 솔복이
할아버지 어깨 회전근 수술하시고
솔복이 재밌지~^^
할아버지와 꼭 같은 폼으로
(따라쟁이 이솔복)
코를 푸는 중이랍니다.
여름방학 끝나고 의젓해진 모습
코코랑 아란이 누나가 오던날
우리 집 마당에
아란이 누나 바이올린 연주
아란이 누나는 피아노도 아주 잘 치지만
바이올린도 잘 켭니다.
벽에 낙서를 하기 시작
칠판에만 하세요.~^^
과격하면서도 표정이 다양하고 잘 웃는 이솔복
애교도 많고 할아버지가 하시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따라 하고 싶은 솔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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