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년 11월 2일(금요일)
부산 언니 집에 가던 길
영남 알프스 하늘 억새길에
들렸습니다.
영남 알프스 길는 모두
5구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오늘 탐방할 곳은
배내 고개 단풍 사색길에서
죽전 마을까지
사자평 억새길입니다.
집에서 새벽 2시 19분에 출발
7시 반쯤
배내 고개 팔각정에 도착
주차장 끝에서 능동산으로
능동산은 981m 산이지만
배내 고개 주차장이 높은 곳에
있어서 힘들지는 않았고
1000m 높이의 바람
때문에 상당히 추웠습니다.
천황산, 재약산, 사자평
억새길 등산로를 따라
능동산 내리막길에서
약수터를 지나 임도 다시
산길로 올라가면 억새가
시작됩니다.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정류장을 지나 샘물 상회에서
막걸리와 어묵으로 요기를 하고
아름다운 천황산 사자봉 능선길과
밀양 시기지, 가지산,
억새능선을 따라 보이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재약산으로
드넓은 사자평 억새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참 멋진 재약산
감탄에 감탄을 하고 가던 길에
주암 삼거리, 죽전마을로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정상에서 만난 사람이
재약산 정상에서 바로 가는
길이 있다고 하길래
사자평 억새 밭으로 내려갔더니
길이 없어집니다.
억새를 헤치고 나와
억새 수로를 따라갔더니
표충사로 잘못 내려왔습니다.
아는 길로 가야 했는데~^^
표충사에서 택시 타고(5만 원)
배내 고개까지 갔습니다.
배내 고개 정자 입구에 영축산 등산로가
있고 안쪽에 천황산 입구가 있습니다.
올라가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가 멋지고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 능선
능동산을 내려가면
고마운 약수
임도에서 다시 등산로로
멋지게 펼쳐진 억새 밭
다시 임도
밀양에서 올라오는 케이블카
케이블카에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청명한 가을과
샘물 상회와 천황산 능선
샘물 산장에서
어묵과 막걸리 한 잔 하고
천황산 갈대 능선
재약산으로
밀양 시가지
택시 타고 지나갔던
산길과 가지산
능동산에서 지나왔던 능선들
재약산으로
소원도 빌고
또 하나 상회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펼쳐지는 멋진 풍경들
재약산에서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하산해야 죽전마을로 가는데
재약산에서 만난 사람이 바로 내려가도
된다고 해서 이곳으로 내려갔는데
길을 잃었답니다.
수로를 만나 위로 올라가야 했는데
내려왔더니
층층 폭포가 나오고
멋진 계곡이
예쁜 길 따라 내려갔더니
표충사입니다.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서산(西山),
사명(四溟), 기허당(驥虛堂) 세 분 대사의
충절을 추모하는 곳 표충 서원(表忠書院)
신라 무열왕 원년 원효 대사에 의해
창건 초기에는 죽림사라 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큰 활약을
했던 사명대사의 충정과 깊은
관련이 있는 절 표충사입니다.
이곳까지 8시간이 걸었고
택시 타고 배내 고개까지(5만 원) 가서
언니 부부랑 동생 부부 만나러
부산 해운대 센텀 호텔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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