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년 7월 27일(금요일)
괴산 등잔봉에서 내려와
수안보 가는 중 들렸던 제월대
괴산 고산정 제월대는
선조 29년 충청도 관찰사
유근이 이곳에
만송정과 고산 정자를 짓고
광해군 때 낙향하여
은거하였던 곳으로
숙종 때 고산 정자는 불타
없어지고 만송정만 남았는데
이를 고산정"이라 불렀습니다.
유근은 조선 중기 문인으로
선조 5년 과거에 급제하여
임진왜란 때 왕을 모신 공으로
진원 부원군에 봉해졌고
광해군 때 벼슬을 버리고
괴산에 낙향하였다가
인조반정으로 다시 정계에
들어갔으나 정묘호란 때
왕을 모시고 강화로 가던 중
병사하였습니다.
괴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
제월대에 있는 정자 고산정(孤山亭)
이원이 쓴 현판 옆에
명나라 사신 주지번이 쓴 호산승집 편액과
명나라 사신 웅화가 지은
고산정 사기가 걸려 있습니다.
괴강이 내려다 보이는 쉼터에서
편히 쉬었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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