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년 6월 25일(토요일)
지금은 장마 중이고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48번 도로 끝 창후리 여객터미널에서
교동도 월포 선착장에 도착
찻길 따라가다가 장승이 있는
갈림길에서 마을을 통과하여
밭길을 지나면 시멘트길을 만나고
차가 잘 다니지 않는 찻길에서
산길로 들어가면 향교가
있고 화개사로 갑니다.
화개사에서 4시간 단축코스와
6시간 정 코스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갑니다.
키만큼 자란 뚱딴지 길을 지나고
문무정 옛 우물터와 돌길을
올라가는데 여기저기
새빨간 산딸기와
잔잔하게 발길을 유혹하는
산괴불주머니를 만납니다.
흐리지만 앞 섬과 마을이 훤히
보이는 봉수대를 지나면 정상
정상에서 북벽 망루를 거쳐
약수터까지 오면서 질경이가
발에 밟히고 효자 묘에서
면사무소 방향으로 내려옵니다.
선조들이 사용했던 한증막 터와
연산군 유배지를 보고
고구리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대룡시장에서 점심 먹고
논길 따라 교동읍성을 지나고
수로와 방파제를 따라 선착장까지
오는데 6시간 반 걸렸습니다.
평상에 앉아 배를 기다리는데
먹구름과 함께 비가 쏟아지네요.
서두르지 않았으면 맞았을 비
그렇게 많은 산딸기는 처음으로
봤고 참 맛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김포 한탄강
매운탕 포장해 왔고
비 오는 날 매운탕에 막걸리
꿀맛입니다.
별립산을 뒤로하고
창후리에서 월포 선착장으로
길 따라가다가
장승이 있는 곳에서 마을로
마을을 지나 시멘트길에서 산으로
교동 향교
화개사
이런 길을 지나면
화개산 봉수대(華蓋山熢燧臺)
교동읍성 앞바다 상여 섬과 건너편
석모도 상주산 그리고 더 멀리는 해명산에서
낙가산 능선과 상봉산
정상에서 북벽 망루 쪽으로
약수터와 효자 묘가 있는 곳
예쁜 길 따라 면사무소 쪽으로
조선 후기 민간 목욕 시설
한증막(汗蒸幕)
고구리 마을을 지나
대룡시장
시멘트 농로로
화개산과 마을
교동읍성과 별립산이 보이고
교동읍성에 연산군 잠 저지
상여바위와 석모도 상주산
방파제에 풀이 너무 우거져
왼쪽 수로길로
오른쪽에 선착장이 보입니다.
수문을 지나 왼쪽 시멘트길로
돌아 찻길을 만나서 와야 되는데
물이 빠져서 바다로 내려가 올라갔더니
군인들이 제재합니다.
배를 기다리며 평상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바다가 시커멓게 변하더니
엄청난 비가 쏟아집니다.
태풍 때문에 고깃배도 갈매기도
한가한 시간 09년 겨울 별립산에서
교동도를 왔을 때 찡~한 겨울바람
로길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화도와 나들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지석묘(江華支石墓) (0) | 2012.03.07 |
---|---|
마니산(함허동천에서 정수사) (0) | 2011.09.09 |
강화나들길 8(철새보러 가는길) (0) | 2010.09.06 |
강화나들길 6코스(화남생가 가는길) (0) | 2010.03.01 |
강화나들길 7코스(갯벌보러 가는길) (0) | 2010.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