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년 3월 13일(일요일)
축산항에서 남(南)씨 시조
영의 공 유적지로 올라가 죽도산
등대와 축산항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쉬었다가 봉수대로 갑니다.
남(南)씨 시조 영의 공은
신라 경덕왕 14년에
안렴사(按廉使)로 일본에
다녀오다가 태풍을 만나 이곳
축산항에 표착했는데
이곳에서 살기를 원해
경덕왕이 당 태종에게 알리고
살게 되었는데 여남에서 왔다 하여
남 씨로 사성 하고
큰아들에게는 영양 김 씨(英陽金氏)의
성을 갖게 했다고 합니다.
바다를 끼고 선비들이 많이
다녔다는 소나무 능선길은
목은 이색 산책로입니다.
(봉수대 입구~목은 이색 생가까지)
키가 작고 야무져 보이는
소나무길 아름답고
걷기에 좋았습니다.
본관이 우리와 같은
한산(韓山)이 씨
목은 이색(牧隱李穡) 선생은
괴시리 무 가정에서 태어나 20세에
부친이 계신 원나라에 유학
고려말 정치가, 대학자이며
대문호가 였습니다.
무 가정을 내려오면
괴시리 마을 한옥촌이 있고
찻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대진 2리 해안 따라 고래불까지
송림숲과 비행장 같은
모래사장
고래불 해수욕장을 만납니다.
청소년 야영장을 지나
병곡 2리 마을과 고래불
모래사장에서 영덕 블루로드
1, 2, 3코스를 마무리합니다..
블루로드 3코스 시작점
南氏發祥地(남 씨 발상지)
죽도산과 축산항
남 씨와 함께 이곳에서 머물게 된
그의 아들 영양 김 씨(英陽金氏) 시조공 사적
두 사람이 고향을 그리며 세운
월영대(月影臺)이고 日光臺, 望鄕壇
찻길에서 조금 올라가면
봉수대로
봉수대
봉수대에서 본 죽도산과 축산항
목은 이색 산책로
목은 이색 등산로로
망일봉(望日峰)
부임한 영해 부사들이 쓴 시
강구항에서 7시부터 걸었다는 대구사람을 이곳에서 만났는데
영해에서 버스 타고 강구까지 같이 갔습니다.
목은 이색 산책로 등반대회 안내
이곳을 지나면
괴시리 마을과 영해
목은 이색선생 생가 무 가정
괴시리마을에는 영양 남 씨, 함창 김 씨, 수안 김 씨,
영해 신 씨가 살았는데 3성은 다른 곳으로 떠나고
영양 남 씨만 남은 집성촌으로
괴시리 마을 고택 체험장이 있습니다.
영해 경주댁(寧海慶州宅)은 수안 김 씨가 살았던 주택으로
괴시리 마을에 있는 옛집입니다.
약간 변형은 했으나 전체 구조와 배치가 괴시리 마을
가옥의 특징을 잘 지니고 있습니다.
영해 버스 터미널에서 5시 26분 영덕행 버스를 탔고
이곳까지 9시간 20분 걸었습니다.
영덕에서 차 가지고 강구로 왔습니다.
예쁜 야경과 함께 다리 건너 모텔에서 투숙
축제 기간이라 숙박료가 2배로 비쌉니다.
8만 원에 숙소 정하고 동광 어시장에서
회 떠서 저녁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시 영해 괴시리 마을로~
괴시리 마을 앞에서 오른쪽으로
차가 잘 다니지 않은 도로 따라
대진리에서 왼쪽
왜적이 우리나라 국권을 강탈하려 할 때
사재를 들여 병기를 구입하고 검산 성을 쌓아
영양, 안동, 함 참, 선성과 강원도 일대에서 항적하다가
의병 해산령으로 좌절되고 고종황제 밀지로
다시 의병을 일으켜 싸웠던
벽산 김도현 선생이 순국하신 곳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소나무 숲을 지나면
광활한 모래사장
비행장 같은 고래불 해수욕장입니다.
찻길로 나와
청소년 야영장을 지나
병곡 2리 고래불
소나무 숲과 해수욕장까지 걷고 다시 괴시리 마을로
고래불은 차로 이동했습니다.
사방이 딱 트인 바다와 광활한 모래사장이 좋은
이렇게 아름다운 고향을 가진 남편 친구가 부럽습니다.
이정표가 곳곳에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한 것은 없었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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