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7월 12일(일요일)
비가 많이 와 산에는 못 가고
오후 빗줄기가 가늘어져 한강으로
성산 대교 아래에는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아이들과 잔디에서 놀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고
모여 앉아 맥주도 마시고
석양을 보면서 공연도 즐깁니다.
색소폰 소리가 울려 퍼지면
흩어졌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비가 많이 올 때 한강은 무섭습니다.
내리는 비 속에 맥주 한잔하고
나왔더니 그사이에
화장실이 없어졌어요.
이동식 화장실을 모두 치웠고
남편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어릴 때 물난리 나면 한강 물구경
하러 나왔었는데 쓰레기도
엄청나게 많았는데 사는 집 지붕도
돼지 별것들이 다 떠내려왔다고
살면서 꼭 필요했던 물
너무 많으면 재앙입니다.
장마 때 한강으 풍경입니다.
성산 대교 아래 잔디 광장
아이들이 뛰고 뒹굴고 연 날리던 곳
오리들이 피난 왔어요.
비가 잠깐 갠 사이
쌍둥이 빌딩 63 빌딩 국회의사당 양화대교
양평동
성산 나들목
성산 나들목으로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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