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전시회

영화 그랜 토리노

손빠공 2009. 4. 12. 20:09

09년 4월 4일(토요일)

촌 MEGABOX에서 본 영화

한국 전쟁에 참가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 고향으로   

돌아간 미국 병사가 살면서  

전쟁 후유증을 겪는 삶의 이야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하고 

본인이 마지막으로 

출연한 작품 그랜 토리노

 

한국 전쟁에서 고향으로 

돌아간 월트는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다가 은퇴를 하고 그가 매일 

하는 일은 집수리 맥주 마시기   

한달에 한번 쯤 머리 깎으러   

가는 일이 일상인데 전쟁의 상처 

때문에 괴로워하고 이웃이나   

자식과는 소통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못마땅하고 

눈에 거슬리기만 한 월트는 

같이 살던 이웃들도 모두 떠나고  

몽족(Hmong) 이민자들이 

그의 이웃이 되지만 생활   

방식이나 모든 것이 못마땅합니다.

 

그는 자동차 회사에 다닐 때   

직접 조립해서 만들었던 자동차 

그랜토리노를 정말로 사랑합니다.

 

동네 갱단 협박으로 

그랜토리노를 훔치려다 

실패하면서 인연이 된 이웃집  

사람 몽족도 같은  전쟁의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차갑기만 하던 

그의 마음이 이웃들의 

친절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자식들보다 이 사람들이 

나를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열리고

몽족 소년을 갱단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던 가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20대에 석양의 무법자에서  

만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정말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앱설루트 파워 조금 나이가  

들었을 때 정말 감미로웠던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이번엔 그랜 토리노

 

그의 일생을 지켜보면서 

나를 느끼게 되는 역사 인생의  

깊이가 묻어나는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면 자막이 끝나기도 

전에 나가는 사람로 대체로

어수선하기 마련인데

뭉클한 가슴을 억누르지 못해서

일어날 생각들을 않아 조금은 

당혹스러웠습니다.

 

스토리도 좋아   

모처럼 권하고 싶은 영화

그랜 토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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