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년 10월 31일 지난 018년 우리 집에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밭으로 사용하던 마당을 화단으로 만들어 꽃들을 많이 심었는데 거름이 넘쳤는지 모든 화초들이 웃자라 키가 커져 어수선합니다.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화려하고 예뻤던 우리 정원입니다. 여기저기 막 나오는 코스모스를 뽑거나 가장자리로 옮기고 화초용 양귀비 씨를 뿌렸습니다. 온 천지가 양귀비로 가득 개나리와 벚꽃, 살구, 매화가 한꺼번에 피더니 돌단풍, 작약, 나리, 원추리, 매발톱의 화려한 자태가 멋집니다. 키가 커서 곤란했지만 잇꽃, 양귀비, 톱풀들이 다음을 기다리고 여름 내내 화단을 화려하게 지켜주었던 원추 천인국, 백일홍, 벌개미취, 끈끈이대나물 한련화, 마가렡과 리빙스텐 데이지, 채송화가 화려함을 자랑했습니다. 복수초, 영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