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에서

갈매못 순교 성지

손빠공 2026. 5. 30. 22:03

026년 5월 14일(목요일)

오서산휴양림에서 일찍 서둘러

갈매못 순교성지가 있는 오천항으로

 

갈매못은 이곳 산새가 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모습과 같다 하여 갈마연,

갈마연동이라 불렀던 곳으로

초기 천주교인들의 신앙 활동이

매우 활발하였던 내포지방의 연못입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프랑스에서 온 세 분의

선교사 조선 제5대 교구장이었던

주교 다블뤼는 주교 복사이자

회장인 황석두와 함께 당시 당진에서

체포되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신부 위생과 

오메트르도 자수하여 장주기 요셉과 함께

한양에서부터 갈매못 처형장까지 끌려와

처형되었고 다섯 성인 이외에도 500여 명의

무명 순교자들이 이곳에서 순교하였습니다.

 

다섯 순교자의 유해 중에서 세 선교사들의

유해는 일본 나가사키로 옮겨졌다가

1894년 서울 용산 신학교를 거쳐

1900년 서울 명동성당의

지하실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순교터입니다.

 

순교자들이 처음 묻혔던 곳으로

사흘동안 전시 후에 다블뤼 주교님과 황루까가

함께 묻히고 다른 세 시신도 한 구덩이에 묻혔는데

대략 3주 후에 황루까 시신은 그의 가족이 파갔다고 합니다.

순교 후 신자들이 성인들의 유해를 오천면

갈매못 순교성지에서부터 미사면 서짓골 성지로

바닷길과 산길을 통해 12일간 풍랑과 뇌우 속에서

운구하여 안장하였다고 합니다.

 

*오천항과 영보정*

백제시대 회이포로 불러지던 오천항은

당나라와 교역의 교두보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왜적의 침입을 막고

세곡수송을 맡았던 조선운의 안전을 위해

서해안의 수군사령부로서 규모가 큰

충청수영을 세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5개 수군 중에서 보존이 가장

잘 되어 있는 아름다운 항구 오천항 영보정은

조선시대 정약용과 이항복, 송시열 등

세도가들이 아름다움을 극찬하며

자주 찾았던 주변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오천항에는 키조개, 주꾸미 등 각종

수산물들이 많습니다.

 

영보정은 1504년 수사 이량이 처음 짓고 다듬은

바다 건너편 황학루와 한산사가 어우러진

우리나라 최고 절경지 입니다.

 

중국과 무역이 활발했던 오천항 

 

 

 

이곳에는 충청수영성 천주교 순례길

서해랑 길이 있습니다.

결성동현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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