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년 10월 28일(토요일)
지난해 홍천 은행나무 숲을 갔다가
일찍 찾아온 서리 때문에 떨어져 버린
은행잎들이 야속했었습니다.
토요일이라 복잡할까 싶어
일찍 출발을 했는데
고속도로는 자욱한 안개로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겨우 괴산 문광 저수지에 도착
도로변에 주차하고
저수지 둑으로 올라 가는데
저 건너 은행나무 숲은 동화 속
이야기처럼 안갯속에 싸여있고
둑을 지나
오솔길로 내려가면서 저수지
데크길을 만났는데 안개가 점점
거치기 시작합니다.
은행나무 길 아래
저수지 가장자리에는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는 엄청나게 많은
사진작가님들이 진풍경입니다.
다행히 안개는 걷혔고
무료로 제공해 주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추위에 떨었던
몸을 녹여주면서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저수지 둑
문광저수지 아래에는
유색벼(백도, 황도, 자도, 적도, 보람찰벼)
논 그림이 있는곳인데 지금은 추수가
끝난 상태 입니다.
저수지 둑길을 내려가면
데크가 연결되어 있고
안개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몽한적인 저수지 풍경
다행히 꽉~차있던 안개가 걷히고
멋진 풍경들이 드러났습니다.
좋은 구경 잘하고 충주 활옥동굴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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