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년 12월 30(금요일)
그동안 코로나 19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모임이나 약속들이 취소되었던
단계에서 조금씩 완화되었습니다.
4차와 5차 백신(이가)을 맞고
서울로 동생들을 만나러 가고
성당에 미사도 드리러 가고
2년 반 만에 문화회관 동아리
모임에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하고 작업장 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고 점심은 각자
자리에서 해결을 합니다.
코로나가 무색하게
산천은 아름답습니다.
그동안 많이 모아둔 씨앗들을
여기저기 뿌려두고 발아되기를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발아되지 않은 것들도 참 많았고
예쁜 꽃을 피워주는 고마운
꽃들도 많습니다.
남편의 정성으로 키워진
장미가 너무나 아름답고
월동이 되지 않아 매년 한 상자씩
사다가 식재했던 가우라가
지난겨울 볏짚으로 덮었더니
집 이곳저곳에서 몽환적인 느낌을
갖게 합니다.
씨앗을 구해 하우스에 심은
토마토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고추와 가지 또 오이와 깻잎
쌈종류가 적당해서 좋았고
손이 많이 가지 않아도
집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배롱나무와 키가 큰 소나무 3그루
붉은 조팝이 제자리를 지켜주고
온 집을 향기 속에 빠뜨린 장미와
인동, 매년 알아서 나와 주는
양귀비, 루드베키아, 꽃범의 꼬리,
삼잎국화, 백일홍과 끈끈이대나물
모두 고맙고 예쁩니다.
022년 새해 해맞이
벚꽃이 예쁘고
흑천 산책길에서 본 우리 집
이렇게 삭막했던 화단에
하나 둘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삼색제비꽃(비올라), 히야신스, 노루귀)
앵두와 무수카리
홍매화, 노랑수선화, 돌단풍, 꽃잔디
표고버섯이 많이 나왔고
남편이 장미 삽목에 성공했습니다.
새로 만든 토끼가 왔다가 아들집으로
가고 새끼오리가 들어왔습니다.
엄마도 빨리 데려와야지~~
번식을 아주 잘하는 삼색안개초와
새 식구가 된 독버섯
박태기나무, 붉은 금낭화, 매발톱(노랑, 보라),
패랭이
목단, 붉은 인동, 한련화, 작약
향기가 온 집에 가득
천년초, 자주달개비, 토종백합, 애기달맞이
달리아, 글라디오스, 옥잠화
우담동자, 토종으아리, 올라야, 페츄니아
상상화, 꽃무릇
층꽃, 잔대, 멜라포디움, 미니백일홍
병꽃나무, 범부채, 용담, 노랑붓꽃
붉은 천일홍, 천사나팔, 자주루드베키아, 접시꽃
붉은가우라, 꽃범의 꼬리, 구절초, 가우라
씨앗을 나눔 받은 늦은 가을까지 화려한
금관화 키가 커서 안쪽으로 심어야 될 듯
범부채
종이꽃, 백일홍, 범부채
찔래, 붉은 인동과 수래국화, 데이지
참나리, 산수국
삼잎국화, 빨강원추리, 배롱나무,
먹골참외(엄청나게 달렸는데 비가 많이 내려
한 개도 먹지 못했습니다)
풍접초와 붉은조팝
사위질빵과 페츄니아
노란 들국화 산국과 가우라
옥상 올라가는 입구에 멋진
공간이 생겼습니다.
김장하던 날
눈 오던 날
이렇게 022년도 마무리가 되고 있네요.
그동안 할머니, 할아버지의 활력소가 되었던
우리 솔복이는 2월에 엄마, 아빠가 있는 수지집으로
가고 봄이 오면 할머니는 더 많이 화단 가꾸기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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