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년 2월 26일(수요일)
2월 3일 시어머님이 소천하시고
고향이 보이는 헤이리
동화경모공원 아버님이
계신 곳으로 가셨고
이즈음 대한민국은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1년 우리 집은
변화가 있었는데 오른쪽으로
둘러싸여 있던 산에 토목공사를
하여 나뭇잎이 날아들지
않아 남편 일거리가 줄었고
옆집 공사로 펌프장 옆에 있던
커다란 벚나무가 잘렸고
경계에 있던 나무들이 수난을
당했지만 햇볕을 많이 받아
앵두 살구가 가지가 찢어지게
많이 열렸고 꽃의 색이 진하고
화려해졌습니다.
작년보다 종류가 다양해진
우리 집 꽃들이 풍성하게
자리를 잡았고 양들과 토끼,
거북이, 오리, 돼지와 새 등
도자기 애장품들도 있습니다.
꽃이 만발한 우리 집
복수초, 패모, 작약
개나리가 많이 풍성해졌고
조개나물과(델피니움?) 홍매화
배롱나무에 꽃이 피는 6월이면
더욱 화려하고 예쁜 우리 집
하지가 크림이와 쵸코의
엄마가 되었고
맑고 깨끗한 하늘과
석양이 예쁜집
가슴을 뛰게 하는 황매화도
벌개미취, 붉은 조팝나무, 매발톱이 많고
백두산 목단, 앵두, 금꿩의 다리
명자나무
상사화와 꽃무릇
일일초, 맨드라미, 원추 천인국,
백일홍이 풍성하고 새 식구 칸나도
실내에서 겨울을 보낸 세이즈와
방앗잎, 끈끈이대나물, 마가렡
사랑하는 도예품들도
집 입구에 들어서면 라일락 향이 좋고
잠깐은 전시장이 되기도
양들도 함께
꽃들이 지고 나면
기다리고 있던 남천이
2020년 2월에 내린 눈이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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