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년 10월 14일(일요일)
우리 부부가 자주 찾는 송촌교가
있는 곡릉천에 가을이 왔습니다.
곡릉천 갈대 둑에 멋진 억새와
누렇게 익은 들녘의 풍경들이
참 예쁩니다.
언제나처럼 뚝길을 걸어
오도리 수문을 지나
마을을 돌고 연다산 수문장에서
황금들녘 사이를 걸어 나옵니다.
벌써 하얗게 피어오른 억새에
맘을 빼앗기고 메뚜기 잡는
사람들이 분주한 가을의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들국화가 만발하고
공릉천 건너편은 첼시
자전거도 즐겁고
멀리 파주 열병합발전소가 보이고
감국
백공작(미국쑥부쟁이)과 사데풀
한반도 모양
수문에서
마을을 돌아 나오면
연다산 배수장에서 논길로
억새와
꽈리
논길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