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년 3월 31일(토요일)
섬진강변 중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답다는 천담에서
귀주 마을 매화꽃길 따라
순창까지는 먼 거리라
집에서 새벽 2시에 출발
순창 귀주 마을 구미교 옆에
자전거를 묶어 두고 천담마을로
천담교를 건너 천담마을 입구에
주차하고 섬진강 따라
매화 가로수길로 갑니다.
날씨가 쌀쌀해 매화는
아직 피지 않아 몽우리가 많고
새벽바람에 코끝이 찡합니다.
지난여름 물난리로
맞은편 갱번 소나무가 뿌리째 뽑혀
망가진 숲이 많았고 곳곳에
쓰레기가 걸려있습니다.
산비탈 여기저기에는
매화나무들이 기지개를 켜고
만개할 준비를 합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장구목에는 요강바위와
기이한 너럭바위들이 많네요.
아늑하고 멋진 섬진강을 따라
귀주 마을에 도착 마을 구경을 하고
구미교에서 남편이 자전거를
타고 왔던 길을 되돌아갔고
쑥 캐면서 차를 기다렸습니다.
이곳에는 예향천리 마실길이
있는데 차 기다리는 동안 이곳을
걷는 한 단체도 만났습니다.
1시간 후 남편이 돌아와
곰소로 출발합니다.

천담교를 건너

구담 마을로

천담 마을 정자 옆에 주차
매화는 이 정도
섬진강 매화길 따라
강변을
강변에는 소나무가 뿌리째 뽑혀 있고
예쁜 길 따라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유실된 징검다리를 다시 복구했지만
물이 많으면 다시 잠 길듯
3월 31일 매화꽃은 이 정도
마을을 지나
우렁찬 물줄기 따라
장구목 다리를 지나면
내룡 마을 장구목 섬진강에는
기이한 너럭바위들이 많습니다.
거북이를 닮은 바위도
요강 바위
내룡 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처럼 받들고 있는
요강처럼 가운데가 움푹 파여 있습니다.
높이 2m, 폭 3m, 무게 15톤 되는 요강바위는
전쟁 때 마을 주민들 중 바위 속에 몸을 숨겨 화(禍)를
면한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 바위가 수 십억 나간다는 소문이 나돌아 도난을
당했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섬진강 아침 풍경
홍매화도 예쁘고
내룡 마을을 뒤로하고
섬진강 마실길 민박 시설단지
골짜기마다 물이 콸콸
산수유
족두리 바위
돼지저금통 바위
느티나무 갈림길에서 왼쪽
귀주 마을 입구
귀주 마을에서
구미교로 돌아와
남편이 자전거 타고 다시 천담으로
그동안 나는
구미교는 예향천리 마실길이 있습니다.
2시간 반 걷고 자전거 타고
차 가지고 오는데 1시간 물난리를 겪고
아픔도 있는 섬진강 정말 멋 집니다.
매화가 만개를 하면 더 아름다울 것입니다.
저희는 변산 마실길 곰소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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