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년 4월 1일(일요일)
어제(3월 31일) 섬진강길과
변산 마실길을 걸었고
미륵사지가 있는 금마에 가기
위해 익산에서 잤습니다.
미륵사지 오른쪽 끝 기와가마에서
안쪽으로 올라가면 산길이
나오고 쪽문으로 나가면
솔향기 진한
오솔길과 임도를 만납니다.
미륵사지石塔으로 잘 알려진
미륵사지(彌勒寺址)는
백제에서 가장 큰 사찰로
백제 무왕이 왕비와 함께
용화산에 있는 사자사에 지명 법사를
찾아가던 중 못(池 )에서
미륵 삼존이 출현하여
지명 법사의 도움으로
미륵사를 창건하였는데
당시 건축, 공예 등
문화역량이 최대한 발휘되었고
신라 등 삼국의 기술이
결집되었습니다.
미륵사를 금마에 조명함으로
마한 세력을 아우르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었고 신라
화엄 신앙에 대비되는
미륵신앙에 바탕한 것입니다.
과학고교 뒤쪽으로
화산서원을 지나 드라마 추노
촬영지 구룡마을 대나무 숲길을
지나 산길로 올라가면
미륵산성이 있습니다.
산성에서 왼쪽으로 돌아
내려오면 산죽길과 임도를
지나 소나무숲길로 들어가면
과학고교 갈림길
이정표 따라 미륵사지
쪽으로 갑니다.
미륵산 둘레길이 많이 생겼는데
오늘은 미륵사지에서 화산서원을 지나
미륵산성과 산죽길을 걸어 원점 회귀하는
길을 소개합니다.
미륵사지 유물전시관과
뒤에는 용화산
백제에서 가장 큰 사찰 미륵사지(彌勒寺址)는
신라 황룡사 화엄 신앙에 대비되는 백제 미륵신앙을
바탕으로 백제 무왕이 창건한 것입니다.
신라 진평왕이 백공(百工)을 보내 도와주었다고
미륵사지 석탑(石塔) 터
이 석탑은 동북쪽 부분이 6층까지 제 모습을
갖추고 있고 무너진 부분은 일제강점기 때
시멘트로 보수하여 붕괴 위험이 있어
2001년부터 해체 보수정비 중입니다.
백제 무왕 때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구조를 보여주는 시원 양식(始原樣式)의
석탑으로 고대 한국석탑 중 가장 큰 석탑으로
동쪽에 또 하나의 석탑과 가운데 목탑이 있었습니다.
석탑에서 출토된 석조물들
기단의 규모와 형태나 출토유물로 보아
동원 탐지에 서탑과 같은 백제시대의 석탑으로 알고
그 자리에 1991년 석탑을 복원한 동원 9층 석탑
보물 제236호 미륵사지 당간지주(彌勒寺址幢竿支株)
동, 서 90m 거리에 2기가 있는데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높이는 4m
출토된 석조물들
미륵사지 출토 석조물(石造物)들
1980~96년까지 17년간 미륵사지 발굴조사에서
수습된 백제~조선시대까지의 것입니다.
고려시대 기와가마
남북으로 나란히 2기가 있었는데
굴뚝과 천정, 회구부와 화구(火口)가
거의 유실되었고 연소실과 소생실 측벽
일부만 남았습니다.
가마에서 조금 올라가 쪽문으로
솔밭길 따라
임도를 만나 무왕길로
과학고교 뒤로 가면
김장생, 송시열 위패가 모셔져 있는
화산서원과
묘지를 지나 내려오면
구룡마을 입구
마을을 지나
대나무 숲이 우거진 멋진
구룡 마을
추노를 촬영했던 구룡마을 대나무 숲은
한강 이남의 최대 대나무 군락지입니다.
2005년 겨울 냉해를 입어 왕대가 거의 고사했는데
마을 주민의 노고로 복원이 되었습니다.
올라가면
고조선 왕 준이 금마에 내려와
마한을 개국하고 쌓은 미륵 산성
올라가면
왼쪽 성곽으로
한반도 지도가~?
내려오면서
산죽길을 만나고
임도에서 다시 산길로
화산서원 뒤로 내려가면
약수터 쪽으로
이곳
미륵사지 주변 공사 중
어렸을 때 가시 꺾어
고동 까먹던 탱자나무
'전라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진강 천담~ 귀주마을 (0) | 2012.04.05 |
---|---|
변산마실길(곰소항~격포) (0) | 2012.04.04 |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0) | 2011.11.07 |
순천 동천과 아버지 산소길 (0) | 2011.11.07 |
슬로시티 신안군 증도 (0) | 2011.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