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년 11월 20일(일요일)
경기도 화성 고정리에 섬도
육지도 아닌 우음도
우음도 입구에 있는 초소에서
남편이 군생활을 했는데
군자 모중대 소관으로 남편의
젊은 추억들이 있는 곳입니다.
시화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바다가 육지로 변하고
송산그린시티 개발로 우음도는
사라지게 됩니다.
다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그곳에 갔습니다.
들어가 입구에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가 있고 넓은 뻘 밭
한가운데로 시흥에서 평택 간
고속도로가 공사 중이었습니다.
주민들과 타협이 되면 없어질
아름다운 섬에는 먼저 떠난 사람들의
빈집들과 남아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어렵게 생활
하고 있는 주민들이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
넓은 공터에는 갈대와 빨기 풀(띠)이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고
광활한 대지에서 MBC 사극
"계백"이 촬영 중이었고
무사 백동수와 CF촬영지로
인기가 좋았던 멋진 우음도
머지않아 신도시가 들어서고
사라질 우음도인데
빨기 풀이 피면 장관일 것
같습니다.
우음도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에는 계백 촬영차들이 가득했고
평화로운 마을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초소 위쪽은 개들이 덤비듯이 짖어서 올라가지 못하고
소 울음소리가 자주 들려서 또는
섬 형상이 소처럼 생겨 붙여졌다는 우음도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전 이곳 갯벌에서는
숭어, 전어, 낚지, 등 해산물이 풍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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