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년 7월 30일(토요일)
청산도에서 나와 군산
탁류 거리로
월명공원 공용 주차장에서
대한민국 근대문학에 등록되어 있는
해망굴을 지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군산서 초교를 돌아
군산 해양경찰서 앞을
지나는데 햇빛을 이길 수가 없고
길 표시도 없어 차량으로 갑니다.
구불길 6-1코스로 지정된
탁류(濁流) 거리는
채만식의 소설 "탁류"를 소재로
한 역사문화 거리입니다.
일제강점기를 그린 대표 소설로
개항 이후 일본이 쌀을 수탈해간
뼈아픈 역사의 현장을 그린 소설이
군산을 재보선하고 있습니다.
(구) 군산세관과 나가사끼 18 은행
그리고 (구) 조선은행과
부잔교, 진포 해양테마공원, 동국사,
이성당(빵집)을 찾아갔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제방길을 달려 군산으로
월명 공원 공용주차장에서
해망굴을 지나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군산서 초등학교를 지나
학교 담을 끼고
여기까지 왔는데 걷기를 포기하고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군산세관 본관*
대한제국(순종 2년)에 만들어진
유일한 세관으로
국내에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의
3대 건축물(한국은행, 서울역사) 중
하나로 현재는 호남 관세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 조선은행*
해방 이후 조선은행은 한국으로
바뀌어 전주지점이 이전되었고
그 후 유흥시설로 이용되다가 화재로
겉모습만 남아있는데
지금 보수공사 중입니다.
지하에 바다로 통하는
비상통로가 있어 구명정을 타고
빠 나갈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나가사끼 18 은행*
일본 나가사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은행
1907년 군산에 설립하여
일본으로 미곡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기간입니다.
이곳도 지금 보수공사 중입니다.
*부잔교(뜬다리)*
밀물 때 다리가 떠오르고
썰물 수면만큼 자동으로 내려가는
선박의 접안 시설물입니다.
군산항 개항 이후 3천 톤급
배 4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다리입니다.
호남평야 쌀들을 모두 부잔교를
통해 일본에 반출
시켰다고 합니다.
군산 내항 뜬다리(부잔교)
해양공원에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철길
*1945년 미국에 건조되어 14년간 미 해군의 주력함정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상륙작전 등에 참전한 군함으로
1959년 미국 시애틀에서 인수받아 진해항에 입항하였고
1965년 월남전에 참전 48년간 임무 수행하고
2006년 명예롭게 퇴역한 함정입니다.
*동국사*
1909년 일본 조동종 승려 우찌다
스님이 금강 선사란 이름으로
포교소로 개창하였습니다.
해방을 맞아 정부로 이관되었다가
불교 전북 교당에서 인수하여
동국사로 개명하였습니다.
사용된 목재는 모두 일본산
쓰기 목이고 범종은 1919년
일본 경도에서 주조하였다고 합니다.
동국사는 우리나라 개화기와
근현대사의 역사를 증명하는
건축물로 식민지배의
아픔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 한 개 밖에 없는
일본식 사찰입니다.
*이성당 빵집*
장미동 인근에 위치한
군산의 명물로
군산 최초의 빵집입니다.
군산에 최초의 빵집입니다.
빵을 사고 싶었는데 계산하는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왔고 이것으로 탁류 거리
군산 옛것 찾기는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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