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1일은
우리 아란이 36개월 되는 날
생일 지나고 며칠 지나 5살
언니가 되었답니다.
아란이~ 할머니 아란이 5살 되면
언니가 되는 거예요.
이거 보세요 아란이 이만큼 컸어요.
하면서 두 손을 번쩍 들고
키 자랑을 합니다.
할머니~ 야하~~
우리 아란이 정말 많이 컸다.~
조금만 있으면 할머니
보다 크겠다~
아란이~ 할머니는 점점 작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아란이 보다 크죠오~~
할머니~ 그럼~
할머니는 점점 작아지고
아란이는 점점 커지는 거야.
이렇게 주고받은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생일 때 할아버지가
사주신 컴퓨터로 글자 공부도 하고
노래방도 하고
피아노도 치면서 신바람 납니다.
영어 읽기를 잘 따라 하고
컴퓨터 사용 방법을 할머니보다
먼저 익혀서 할머니한테
가르쳐 줍나다.
한번 가르쳐 주면 잘 기억하고
이쁜 것을 좋아하고
할머니가 잘못하면 냉정하게
야단을 치는 우리 꼬마 요정님~~
아란이가 야단치면 할머니 무서워~
할머니가 아프다고 하면
호호 불어 연고도 발라주고
아란아~ 동해야 보자 그랬더니
할머니~ 동해야 가 뭐예요.
"웃어라 동해야"지~
못 말리는 잔소리쟁이
이아란 이만 컸습니다.
어린이집 방학 동안 이런 장난도 하고
꼬마 숙녀님께서 태어난 날
어린이 집에서 생일 파티하고 받아 온
선물들이 얼마나 궁금하던지~
할머니 급해요
빨리 풀어주세요.~
와~~ 많다.
저 숙녀 같아요~?
할머니랑 영어공부
다 맞춰서 기분이 좋아요.~
모두 맞혔다고 할머니한테 칭찬받았어요.
우리 이런 놀이도
크리스마스 츄리 만드는 것
삼촌이 선물했어요.
아란이 참~ 잘하죠~?
창피하지만 아란이 응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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