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2 월 6일(일요일)
역사관에서 해안길을 따라 온수
터미널까지 가는 호국 돈대길
역사관에 주차하고 갑곶교를 건너
아직 어둑한 강화 외성 뚝방에서
바다 건너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고
이야기가 많은 역사의 고장 강화도
고려가 대몽 항쟁을 위해
도읍을 강화로 옮기기도 하였고
정묘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와
굴욕적인 형제관계의
강화 조약을 맺고
프랑스 극동 함대와 극렬한 전쟁을
치렀던 병인양요와 미국의 아세아
함대가 백병전을 벌였던
신미양요가 일어나기도 한 강화도
국가를 위해 순국한 선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역사의 탐방길 입니다.
외국과의 충돌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53개의 돈대들 중에서
용진진(龍進鎭), 화도 돈대,
강화 전성, 광성 돈대
손돌목 돈대, 용두 돈대, 광성 포대
덕진진, 남장 포대,
덕진 포대가 있고
바다에서 해돋이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초겨울의 바다 풍경은 따스합니다.
덕진진을 나와 길을 건너
마주 부는 바람에
힘든 수로길을 따라 온수 터미널로
점심 먹고 택시 타고 역사관까지
가는데 16.000원
둘레길은 재미있고
차로 다니면서 볼 수 없는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강화역사관 입구 두 번째 길 출발지
역사관에서 나와 왼쪽으로
고려가 대몽 항정을 위해 고종 19년에 도읍을 강화로 옮기고
궁궐을 지을 때 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성을 쌓았습니다.
강화산성인 내성과 중성 연미정에서 초지진까지 23Km에 걸쳐 있는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강화외성(江華外城) 둑길입니다.
김포 쪽에서 해가 뜨고
일제 때 강화 의병 주동자로 3형제가 처 당한 곳
더러미 포구
아침 햇살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 둑길
바다 건너 문수산
효종 7년에 쌓은 가리산 과장 몽당 3개의
돈대를 관리한 용진진(龍津鎭)
돈대 아래 고려 외성을 가르 지르는 물길을
건너는 화도 수문이 있는 화도 돈대
오두 돈대
강화 전성(江華塡城)
고려 고종 때 흙으로 쌓았다가 영조 때 강화유수
김시혁이 벽돌로 쌓은 강화 전성 갯 위에 다듬은 돌을 놓고
그 위에 벽돌을 쌓아 올린 이전성은 정조 18년에
벽돌을 사용한 수원 화성보다 50년이나 빨리 축성되었는데
재래식 전돌 생산지가 사라져 현재와 같이 정비되었음
효종 9년에 설치 숙종 5년에 확장하면서 화도돈대,
오두돈대 , 광성돈대를 함께 축조한 광성보(廣城堡)는
신미양요 때 미국 군대와 사투를 벌인 격전지입니다.
광성 돈대는 광성보에 소속된 돈대로 1977년 보좌 4개소와
포 3문이 복원 설치되었고 대포는 홍이포로 병자호란 때 사용
조준이 안되고 소포는 조준이 되는데 작은 것은
불량 기라고 하는데 프랑스군이 쓰던 것입니다.
광성보는 1866년 고종 3년에 프랑스 극동 함대와 극렬한
전쟁을 치렀던 병인양요와 1871년 고종 8년 미국의 아세아
함대가 백병전이 벌어졌던 신미양요가 일어났던 곳
쌍충 비(雙忠碑)는 신미양요 때 광성보 전투에서
순절한 어재연 외 59명의 순절비
신미양요 때 미국 해군과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던
손돌목 돈대 조선군 전사자 시체들이
즐비하게 널려있었다고 합니다.
신미양요 때 미국 탐측선을 향해 최초로 포격을
시작한 돈대로 손돌목 돈대가 함락하고 광성돈대
그리고 함락된 용두돈대
숙종이 강화도 내에 내성, 외성, 12 진보, 53 돈대를
축조하였는데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거치면서 고종 11년에 용진진, 광성진, 덕진진, 초지진에
설치하였던 광성 포대 1875년 운양호 사건을 계기로
외세 문호를 개항함으로 파괴되었던 것을 복원시켰습니다.
멀리 보이는 초지 대교
병인양요 때 양헌수 장군의 부대가
밤을 틈타 이진을 통하여 정족산성에 들어가
프랑스 군대를 격파시킨 덕지진
덕진진에 소속된 포대로 신미양요 때
덕진 돈대와 함께 미국 아세아 함대와 맹렬한
포격전을 전개하였던 남장 포대
고종 4년 홍선 대원군의 명으로 강화 덕진 첨사가
건립한 경고 비(警苦碑) 개화기에 외국선박의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부드러워 보이는 갯벌
온수 사거리에서 길 건너 수로 둑길로
온수에서 택시 타고 역사관까지
16.000원 5시간 반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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