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8월 29일(토요일)
용미리 보물 제93호 석불 입상은
천연 암벽을 몸체로 삼고
그위에 목, 머리, 갓 등을 따로
만들어 얹어 놓은 2구의
거대한 불상입니다.
왼쪽은 원형의 갓을 썼고
오른쪽은 사각형의 갓을 썼는데
각각 남상(男像)과 여상(女像)입니다.
우리나라 쌍석불 입상 중 최고
규모로 조각 수법이 안동
마애불과 비슷하지만 좀 더
민속적인 얼굴로 한국적인
특징을 잘 보여준 미륵불입니다.
석불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
고려 중기 선종이(宣宗)
자식이 없어 근심을 하던 중
셋째 부인 원신 궁주 이 씨
꿈에 두 도승이
나타나 우리는 장지산(長芝山)
남쪽 기슭 바위틈에 사는
사람들인데 배가 고프니
먹을것을 달라고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장지산에 큰 바위 둘이
나란히 서 있는 것을 보고
불상을 새기고 불공을 드렸는데
그 해에 원신 궁주는 태기가 있었고
왕자 한산후(漢山後)가 탄생하였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들을 점지해
달라고 발원 기도를 드린다고
이승만 대통령도 이곳에서
발원 기도를 하고
태어났다고합니다.
인자하면서 근엄한 모습
불상이 대단히 큽니다.
보물 제93호
바로 아래 용암사 대웅전
용암사
동자상과 7층 석탑 고 이승만 대통령을 이곳에서 발원 기도로
탄생하였다고 대통령 재임 시에 용암사를 방문하여 남북 통일과
후손 잇기 기원 기념으로 세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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