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5월 3일(일요일)
미리내는 신유, 기해박해 때
교우들이 숨어들어
병오박해 때 교우촌이 형성됐는데
오직 믿음 하나로 모든 것을
버리고 심산유곡으로 찾아드는
교우들은 냇가를 중심으로
모여 살았는데 밤이면 인가에서
흘러나오는 불빛들이
달빛 아래 냇물과 어우러져
은하수처럼 보였다는 미리내
우리나라 초대 신부님이신
성인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 일부(하악골)가 안치되어 있는데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한 신부님을
이민식(빈첸시오)이 순교 40일이
지난 후 밤에만 200리 길을 걸어
고향인 이곳 미리내에 모셔와
안장했고 1901년 용산 예수 성심학교
성당으로 유해를 옮겼다가
1960년 다시 혜화동
가톨릭 신학대에 안치되면서 아래턱
뼈만 분리하여 이곳에 모셨다고 합니다.
1925년 한국 순교자 79위
시복식 후 기념 경당을 이곳에
건립하였고 1984년 103위
한국 순교자들 시성식 때 대표
성인으로 추대받았습니다.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신자가 아니어도 방문자가 많은 곳
이곳은 미리내 성지입니다.
십자가의 길, 겟세마니 동산,
로사리오 묵주기도 15 단길이 있고
기도하는 곳이라 조용하고 편안한 곳
경건한 마음으로 방문하시길
우리 모두에게 평화를
성당 앞에서 바라본 전경
성지 입구
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성인 김대건 신부님을 모신 경당
마구간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신
환희의 신비
예수님이 고통을 당하시는
고통의 신비
예수님이 십자가를 메고
걸어가는 십자가의 길
평화롭고 아름다운 미리내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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