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월 31일(토요일)
별립산에서 내려와 점심 먹고
여객선 타고 20분 걸리는
교동도에 도착
교동도 선착장에서 찻길 따라
가다가 교회 앞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수로 따라 가는데
수로와 바다 풍경이 참 예쁩니다.
연산군지 유배지 읍성에
홍예문이 남아 있습니다.
조선 10대 왕 연산군은 중종반정
때 이곳으로 유배 되어 31살에
생을 마치고 7년 후 방학동으로
이장했습니다.
지금은 燕山君潛底地
돌비석과 우물이 남아있습니다.
인조 때 경기 수영을 설치하면서
교동 읍성은 없어지고
홍예문만 남아있습니다.
관아 자리에는 일본식
건물이 있고
그때 사용했던 돌들은 텃밭
축대나 담장 돌담으로
이용 되었고 고목나무들이
역사를 말해 주는 듯합니다.
창후리로 돌아가면서
물이 빠져 수로 따라 외포리
선착장으로 돌아오는데
산처럼 쌓여 있는 풀등과
여객선에 몰려드 갈매기가
멋졌고 짭짜름한 바다
내음이 좋았습니다.
별립산을 뒤로하고
교동도 선착장
수로를 따라 갑니다.
상여 섬이 보이고
읍성에 남아 있는 홍예문
관아 입구였던 돌기둥
관아가 있던 자리에 일본식 건물
밭 가운데 있는 燕山君潛底地 비석
연산군이 사용했던 우물
교동도 주택
겨울 풍경이 멋진 수로
성처럼 쌓여 있는 모래톱 풀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