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년 3월 15일(토요일)
열 분의 순교자가 묻히셨던 왜고개
성지는 현재 군종교구 주교좌인
국군 중앙성당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시기
동안 순교한 열 분의 시신이
옮겨져 매장되었던 곳으로
이 중 8위가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베르뇌 주교와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세 분의 사재와
우세영 알렉시오 등 성인 다섯 분이
33년 동안 묻히셨었고
서소문 네거리에서 순교한
남종삼 요한과 최형 베드로 등
두 분이 43년 동안 매장 되었던
유서 깊은 성지입니다.
1846년 병오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시신도
잠시 모셔졌다가 박해가 진정된 후
미리내 성지로 이장되었는데
현재 김대건 유해는 서울 대신학교에
모셔져 있으며 7위의 유해는
절두산 순교성지 성인 유해실에
모셔져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1925년 7월 5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복 되었고
다른 일곱 분은 1968년 10월 6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비오 6세에 의해 시복 되었으며
1984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8위 모두 시성 되어 성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지나면
순교한 열 분의 이력이 소개돼 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