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년 8월 26일(일요일)
홍천군 노천리에 시동생이 멋진
통나무집을 지어 초대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푸짐하게 대접받고
다음날 가리산으로
지난겨울 눈이 허벅지까지 빠져
정상 바로 밑에서 바위길이
위험해 되돌아왔었던 가리산
가리산 휴양림 주차장에서
계곡 따라가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가파른
산길을 올라 원동리에서 오는
능선을 만나 위험구간 바위산을
오르면 2봉, 그 안쪽이 3봉
바위가 있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3봉에서 내려와 1봉으로 가는
경사길과 1봉 정상에서
무쇠골로 깎아지른듯한 바위
사이사이 발판이 있지만 많이
위험했습니다.
겨울산행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쇠 말재에서 경사 급한 흙길을
내려오면 계곡과 만나는데
4시간 산행으로
식구들이 기다리고 있어
서둘러서 돌아왔습니다.
오른쪽 주차장 뒤에도
등산로가 있습니다.
휴양림을 지나
계곡 따라
낙엽송 숲에서 능선길을 만나고
소양호 나루터 갈림길
1, 2, 3봉으로
쇠로 만든 안전대가
비에 젖어 미끄럽습니다.
2, 3봉을 먼저
영조 후반기 때 두촌면에 사는 선비가
가리산 정상에 올라 공부를 해서
장원급제하여 판서까지 올랐는데 그 후 판서가
앉아 공부하던 2봉이 조금씩 사람 얼굴로
변하여 이곳에서 공부하던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3봉으로 가는 길
3봉에서 본 2봉과 1봉
1봉으로
1봉 정상
1봉에서 본 2, 3봉
휴양림이 있는 계곡
무쇠말 재
신령 참나무
소나무와 참나무 열리지
아침에 안개로 흐렸던 길이
이렇게 예쁘네요.
내려오면서 본 가리산 봉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