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년 2월 18일(토요일)
저녁에 사촌회 저녁 약속이 있어
아침운동 삼아 혜음원지에
다녀와 점심 먹고 가양동으로
9호선 양천항교 2번 출구에서
겸재 정선 기념관 방향으로
홍원사 사찰을 지나면
항교가 있습니다.
향교를 마주 보고 오른쪽
산길로 올라가면 한강변의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는
소악루(小岳樓)가 있고
궁산(宮山)에 양천고성지와
성황사(成隍祠)가 있습니다.
74m 나지막한 봉우리에 있는
양천고성지(陽川古城址)는
남쪽으로 안양천이 한강과 만나고
강 건너 북쪽 행주산성과
파주 오두산성과 함께 어귀를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행주산성에서 대승을 거두기 전
이곳에 머물기도
소악루에서 가운데 길로 내려와
아파트 쪽으로 길을 건너
공암나루 근린공원에서
영등포공고를 지나
교회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구암공원과
허균 박물관이 나옵니다.
늘 푸른 나무 복지관 앞에는
공암 나루터 자리와 허가 바위가
있고 허균 박물관을 지나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
직진하면 가양역이 나옵니다.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유익한
역사길입니다.
9호선 양천 향교 2번
출구에서 왼쪽
중국집 골목으로
홍원사를 지나면
향교가 나옵니다.
양천 항교는 5성 위와 송조 4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수령이 석전제를 올렸는데 구한말 갑오개혁으로
과거제도가 폐지되고 문묘(文廟) 기능만 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마당과 유예당(遊藝堂)
관리사무소 옆으로
계단을 올라가 왼쪽
한강변의 뛰어난 절경이 중국 동정호의
악양루에서 보는 경치에 버금간다 하여
악양루가 있던 자리입니다.
대덕산과 북한산이 보이고
가양대교와 노을 산
파산, 성산, 관산, 진산이라고도
불렸던 궁산(宮山)
성황사의 위패를 모신 묘당(廟堂)
양천고 산성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행주산성과 방화대교, 일산대교까지
소악루에서 가운데로 내려오면
소악루
길을 건너
근린공원을 지나
이곳에서 우측
허준 박물관 후문
늘 푸른 나무 복지관 앞에서
예전에 이곳은 나루터였네요
양천 허 씨의 시조 허선문(許宣文)이 출생지
고려가 건국될 무렵 허선 문이라는 사람이
이곳에서 살았는데 90살이 지났어도
고려 태조 왕건을 섬겼으며 그의 자손들이
공암 허 씨(孔巖)가 되었는데 동의보감 허준,
홍길동전 허균, 허난설헌 이 시 해난을 평정한
허종 등이 양천 허 씨(공암)입니다.
안에는 상당히 넓습니다.
조선 중기 대의학자 허준
가양 역 1번 출구로 돌아왔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겸재 정선 기념관과
허준박물관을 관람했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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