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하남 위례둘레길(4)(샘재~ 덕풍골)

손빠공 2011. 10. 21. 10:59

011년 10월 16일(일요일)

어제, 오늘 비 예보가 있습니다.

5시에 집에서 문을 나서는데

비가 많이 쏟아집니다.

그냥 들어갈까 하다가 낮에 비가 개면 

후회할 것 같아 우산 쓰고 출발

 

 5호선 광나루 역 4번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9301번 타고

천현 공원에서 내려

 

마방집 쪽으로 가면

이정표가 있고 심재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중부고속도로가 

보이고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객산(客山)입니다.

 

토성 위를 걸어 남한산성으로  

이곳은 재(고개)가 많은데

사미고개, 막 은데미 고개, 바람재

가재울에서 산성 13 암문을 통과하여  

북문에서 서문까지 갑니다.

 

이곳에 막걸리 파는 곳이 많아  

서문(우익 문) 밖에서 막걸 한 병 

사서 마시고 이성산성 쪽으로 

물들기 시작한 

단풍들이 참 곱네요.

 

널문이 고개, 참샘골, 흔들바위,

덜미재를 지나 이성산성 입구에서 

산성동 문지 전망이 좋습니다.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덕풍골로 내려와 초이동

부대 앞에서 마을버스(30분마다) 

타고 큰 찻길에서 112-5번으로  

갈아 타고 강동역에서

5호선으로 다시 환승했습니다.

 

길은 옛길 그대로인데 

표시판이 많아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호선 광나루 역 4번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나와 9301번 타고 

천현 공원에서 내려 오른쪽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마방집

간판이 보이고

마방집 사거리에서 심재로

올라가면 보이는 중부고속도로

11월 15일까지 걷기 후기

공모전이 있다고 

남한산성 쪽 

솔향기 그윽한

소나무 숲 길 

 

아름다운 가을길 따라

객산은 301m 낮은 산이지만 

동쪽~검단산, 서쪽~금암산과 이성산성

남쪽~남한산성 북쪽~한강을 끼고

하남시가 보입니다.

 

전설에 마귀할멈이 한양에 남산을 만들려고 

利川의 도드람산을 떠서 치마폭에 싸 가지고 

가다가 너무 힘이 들어 이곳에 놓고 갔는데

객지에서 왔다 하여 객산(客山)이라고 합니다.

토성길이 참 좋습니다.

토성을 지나면서 비가 내립니다.

빗속에 가을길은 더 아름답습니다.

이곳 토루(土壘)는 남한산성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기 위한 군사시설로 적이 쉽게

침입이나 공격을 하지 못하게 능선을 깎거나 

성토하여 "S"자 협곡을 만들었다고 

남한산성 제13 암문

 

고골, 성문사, 벌봉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고

고골은 춘궁동, 항동, 상사창동, 

하사창동, 교산동을 아우르는

광주관아가 있던 지역입니다.

북문으로 

가을길 따라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는 

벌봉을 청군에게 빼앗기고 곤란을 겪게 

되었는데 이런 약점을 보안하기 위해

숙종 12년에 중축한 봉암성(蜂巖城) 

 

제3 암문(봉암성 暗門)은 

원성과 봉암성을 연결하는 주출입구로 

다른 암문에 비해 큽니다.

 

성벽 따라 가을이 찾아오고

제1 군포터( 성을 지키기 위한 초소건물)

남한산성에는 125개의 군포가 있었는데 

현재는 한 군데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산성은 지금 보수 공사 중 

북문을 지나

서문(西門)은 산성 초축시기 부터 있었던

것으로 정조 3년에 개축하여 우익문(右翼門)이라 

  하였고 서쪽 사면은 경사가 급해 이곳으로

물자를 이송하기 어려웠지만

광나루나 송파나루에서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서문 밖에서 덕풍골로 

전망대에서 서울 시가지와 남산과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 그리고 이성산성까지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는 듯 

 

성문 밖에서 널무니 고개를 물었는데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성 산성 가는 길

 

백제 두 왕자가

살았다는 이성산(二聖山) 

이성산성에는 장방형 건물지와 8, 9각 건물지가 있는데

장방형 건물지~ 면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여  

     창고 역할을 하는 누각과

9각 건물지~ 숫자 9는 완전무결함을 의미하는 하늘의 

              숫자로 하늘에 제사 지내는 천단(天壇)

 8각 건물지~ 8은 땅을 상징하는 숫자로 지신(地神)에게 

                   제사를 지내 사직단(社稷壇)으로 추정된다고

동문 쪽 

 

이성산성은 한강 주변에 인접해 있는 

여러 성(城)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산성 동문지(山城東門址)입니다.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덕풍골로 내려가면 초이동입니다. 

초일동 마을회관을 지나 

부대 앞에서 마을버스 타고

큰 찻길로 나와 112-5번으로 환승 

강동역에서 5호선으로 다시 환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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