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1월 10일(일요일)
주룩주룩 빗님이 내립니다.
망원 나들목 성산 대교 아래 매점까지
비는 개고 촉촉한 분위가 좋아
생맥주 한 잔씩 하고 양화대교를 걸어
선유도로 갑니다.
조선 시대 신선이 놀던 아주 매혹적인
산 선유봉은 1925년 일제 강점기 때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에 심한 물난리가 나고
홍수를 막기 위한 제방을 쌓는데
필요한 돌을 채취하면서
주민들을 양평동으로 이주시켰고
일본은 채석장으로 이용하면서 여의도
도로를 만들기 위해 1945년까지 선유봉
절반 이상이 파헤쳐졌습니다.
그 후 도로와 제2 한강교가 건설되고
남아 있던 선유봉의 흔적은 사라지고
1968년 한강이 개발되면서
선유봉도 없어졌는데
한강 제방도로(강변북로)를 건설할 때
이곳의 모래를 퍼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2002년 월드컵 때 남양주시에
강북 정수장이 생기면서
낡고 오래된 정수장이 문을 닫고
구조물들을 고치고 다듬어 재활용
생태 공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칙칙한 콘크리트 사이사이
아름다운 생명들이 살고 있습니다.
양평동에서 선유도로 이어지는 선유교가
생겨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양화대교에는 예쁜 전망대도 있습니다.
구경 가세요... 정말 좋습니다.
경성 고등학교 앞에서
성산 대교 아래 풍경
성산 대교
아름답고 여유로움이
양화 대교에서 본 강북 강변도로
양화 대교와 선유도
성산대교 뒤쪽으로 하늘 공원이 보이고
수상 택시 정류장
선유도 입구
메타세쿼이아 길
노랑 어리언
양평동에서 구름다리 건너 전망대
물을 저장했던 정수장을 이렇게
빗자루 국화
예전에 썼던 펌프들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세요.
양화대교 전망대에서
아직 오픈은 하지 않은 전망대
'서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낙산 성곽길 (0) | 2009.12.27 |
---|---|
난향원 입구에서 도봉산역 (0) | 2009.11.15 |
관악산 단풍구경 (0) | 2009.11.11 |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0) | 2009.10.26 |
안산과 봉원사 (0) | 2009.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