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0월 25일(일요일)
풍기에서 자고 죽령 넘어 단양
장회 나루로 가면서
소백산 제2 연화봉 중계소를
바라보면서 희방사를 지나고
해돋이를 보면서 죽령 고개를 넘습니다.
아침이슬 머금은 단풍들이 곱습니다.
04년 4월 5일 청량리에서
밤기차 타고 무박으로 소백산
갔을 때 풍기역에 밤 2시 반쯤 도착
희방사까지 택시 타고 가서
연화봉 국망봉 비로 신성봉을
거쳐서 구인사로 갔습니다.
간밤에 내린 폭설로
4월에 눈꽃 세상을 보았는데
눈 꽃을 보고 좋았던 마음은 잠시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 속을
비로봉에서 구인사까지 갔는데
남편이 앞에서 러셀을 하고 아이젠이
없어진 것도 모르고
(아이젠 2벌 잃어버리고)
등산화에 눈이 들어가 꿀쩍거리고
앉아 쉴 곳도 없이 16시간을 걸어
구인사까지 갔던 기억이 납니다.
장회 나루 선착장에 주차에서
안개가 온산을 덮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올라가면서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깎아지른 듯한 바위에
설치된 계단길과
곱게 물든 산새가 멋집니다.
충주호를 배경으로 햇볕에
반짝이는 능선이 아름답습니다.
순천 선암사, 계룡산 갑사, 내소,
성주 가야산, 봉화 청량산은
관광 공사에서 추천하는
단풍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충주호를 배경으로 금수산과
소백산 제2연화봉 중계소, 말목산
가은산, 구담봉, 옥순봉이 아름답습니다.
일찍 서둘러 3번 째로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좋은 풍경 보면서 옥순봉으로
장회나루 주차장에서
왼쪽 끝이 제비봉
계단을 올라
멋진 바위 곁에는 반드시 멋진 소나무가
오르던 능선길
충주호가 보이는 곳
뾰쪽한 봉우리 금수산에서 송신탑이 있는 소백산과
제2 연화봉 중계소 앞에 오른쪽 봉우리가 말목산
구담봉과 옥순봉 오른쪽은 동산, 당두산
능선 왼쪽 마을
장회 나루터 선착장
다리 건너면 구담봉과 옥순봉
충주호 풍경이 멋지고 구담봉과 옥순봉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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