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2월 14일(토요일)
중부고속 45번 감곡 IC에서
제천 쪽으로 문촌 초교 지나고
문촌 1.4리 표시판에서 좌회전
마을 어귀에 100년
넘어 보이는 느티나무가 있고
더 들어가 느티나무가 또 있는 곳
버스 종점에 주차하고
감곡 햇사래 복숭아로 유명한
이곳은 사방이 복숭아 밭입니다.
복숭아 농장을 지나
사방땜에서 올라가는데
산에 불이 났었군요.
서천 고개를 지나면서는
아주 큰 불이
숯검댕이로 변한 참나무와
100년이 넘은 소나무들이 어제
온 비로 흠뻑 젖어 자욱한
안갯속에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삼 형제 바위를 지나 정상으로
이천과 음성 다른 정상석이
있습니다.
타협해서 한 곳으로 정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안개가 심하고 목이 아파 능선길을
포기하고 이진봉에서 내려옵니다.
가지 치기에 바쁜 복숭아 농장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올해는 감곡 복숭아 많이 먹겠습니다.
2시간 정도 산행으로 너무 일찍
하산하여 가까이 있는
보련산으로 갑니다.
복숭아 농장 안쪽
목책선 있는 곳으로
소나무 숲길을 지나
서천 고개
화마의 흔적이 있고
올라갈수록 아까운 소나무들
삼 형제 바위
벌레들이 파고 들어가
이천에서 세운 임진봉
음성군에서 세운 이진봉
음성군 이정표에서
산이 빨리 복구되길 바랍니다.
복숭아 농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맛있는 복숭아가 주렁주렁
평화로워 보이는 복숭아 밭
망가져 있는 산을 보니 맘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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