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포천 보장산

손빠공 2009. 1. 15. 16:15

09년 1월 11일(일요일) 

그동안 아껴두었던 보장산으로 

자유로 당동 IC에서 37번 도로 

전곡을 지나 오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영평천을 

건너면 병풍처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 

이곳이 바로 창옥병이고

옆에 창옥굴이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태현 파크 간판에서  

좌회전 창병굴을 통과하는데  

굴 안쪽에 주차할 공간이 없습니다.

 

산 입구에는 입산금지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있고  

더 들어가면 태현파크와 

 DY화학 연수원이 있습니다.

 

굴 바로 옆 공터에 주차를 했고 

입산금지 경고문이 부담스러웠지만   

계곡으로 가면 약초나 산나물에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 같아 

 태현 파크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올라가는데 계곡이 얼어서 

힘들었습니다.  

                             

빨간 리본을 따라 오른쪽 산길을  

넘어 능선길로 올라가는데 

멧돼지 흔적과 토끼 배설물이 

아주 많았습니다. 

걸으면서 생각하니 화가 났습니다.

 

약초, 산나물이 있을만하지 않고  

있어도 멧돼지들의 피해가

훨씬 클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임산물을 재배했다면 

사람 다니는 길은 남겨두고

"이곳은 약초재배지입니다."   

불편 하시드라도 우회하세요."라는 

문구를 써붙이고 검정 망 등으로 

경계표시를 했었으면 하는 생각  

 

불무산에도 또 다른 산에도

그렇게 안내하고 있던데~

 

그리고 사유지요~~???  

봉우리가 몇 개나 되는데 산 

전체가 사유지인가요~~? 

 

능선길에서 고라니와 꿩을 

만났고 정상인줄 알았던 봉우리를 

넘어 임도와 만나 임도 따라

올라가 헬기장을 지나면 정상입니다.

(헬기장에는 누군가 삼겹살

파티를 했는데요.)

 

정상에는 안내 표시판은 없고 

벙커만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종자산과 지장산,

고대산, 금학산과 은장산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한 봉우리 더 가면 우측은 

진군교 가는길 흐미한 좌측은

연수원 가는 길입니다.

 

연수원 쪽으로 내려가는데

급경사에 낙엽이 허벅지까지 빠지고 

도중에 길이 없어져 

덤불을 헤치고 갔더니 임도 또 임도 

임도가 왜 이렇게 많은 것인가~?

 

임도 따라 내려왔더니

연수원 산림욕장이라고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연수원을 지나 나왔는데

차에 경고장에 가까운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씁쓸한 기분이었지만 산을 

좋아하니 어쩔 수가 없네요.

 

창 옥굴 앞에 안내표시판을 세우고 

굴 위쪽 능선길로 다니게 하든지

작은 계곡으로 합수곡까지 가면 

산에 큰 피해가 없을 텐데~

 

엔도르핀을 만들기 위해서 

산을 찾습니다.   

다음에는 기분 좋은 산행을

기대하면서...

 

창옥 굴 

태영 파크와 연결되는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임도와 만나

헬기장입니다.

헬기장에서 본 종자산 서쪽 능선

종자산, 불무산, 은장산,

헬기장 전망대에서 남편이

 

 

DY화학 연수원을 통과하여 나왔습니다.

경고성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조금만 길을 내주면 즐겁게 산행할 수 

있을 텐데 조금 아쉬운 마음입니다.

 

 

'경기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대고개에서 첼봉  (0) 2009.01.20
포천 금주산  (0) 2009.01.17
포천 허브아일랜드  (0) 2009.01.10
포천 종현산  (0) 2009.01.10
포천 수원산  (0) 200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