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월 겨울에
포천에는 매년 1월 한 달 동안
동장군 축제가 열립니다.
갈빗집 앞에 물을 뿜어 올려
동장군을 만들었던 것을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축제 주차장에 차 세우고
흑룡사쪽으로 백운계곡 능선에서
삼각봉까지 아직 어두운
새벽입니다.
북쪽 능선 칼바람에
왼쪽 빰이 얼~얼합니다.
삼각봉 바위 아래서 컵라면으로
몸을 녹이 도마치봉으로
도마치봉 능선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고
칼바람이 무섭습니다.
헬기장에서 국망봉까지 가는
분들을 만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고
약수터 쪽 계곡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야영했던 감동의
추억들이 생생합니다.
도마치봉에서 백운계곡으로
하산하는데 계곡길은 길고
험했습니다.
세종대왕 친필이 보관되어
있는 흑룡사로 하산합니다.
아침에 차 한 대 없던 주차장에
나갈 수가 없을 정도로
차들이 가득 찼네요.
여기저기 기웃기웃 구경 잘하고
서둘러 출발합니다.
흑룡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