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원주 굽이길 15(싸리치 옛길)

손빠공 2021. 3. 20. 16:06

   021년 3월 19일(금요일)

   신림리에서 황둔리로

   넘어가는 싸리치 고갯길

   25여 년 전만 해도 시내버스가 

   다녔던 싸리치 옛길입니다.

 

   방랑시인  김삿갓과

   열여섯 단종이 눈물을 삼키면서

   영월 유배지로 갔던 단종의 

   애환이 서려 있고

 

   과거 소금과 생선 등 생필품의

   통로로 서울과 영월을 이어  

   주었던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옛길입니다.

 

   신림공원에서 리본 따라 올라가면

   찻길을 만나는데 초입에

   흘러내린 토사 공사를 하고 있었고 

   아스팔트 길이 계속되어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예전에 버스가 다녔던 길이라

   길은 넓지만 걷기 좋은

   운치 있는 산길은 아닙니다.  

   싸리치정에서 쉬었다가

   신림공원으로 다시 되돌아옵니다.

   차 가지고 소야 정류장으로

 

    

신림공원에서

찻길로 나오면 명성교회 수련관이 보이고

들어가는 입구는 공사 중입니다.

찻길로 계속  

옛날 시골 버스가 다니던 길로 

걷기에 괜찮았습니다.

2Km 지나면서부터 흙길이

시작됩니다.

생강나무 꽃과

방랑시인 김삿갓과 단종 그리고 서민

모두에게 애환이 서린 길이기에

약수터와 멧돼지 기피제가  

많이 걸려있습니다.  

이곳은 소백산 둘레길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소야 정류장까지는 13.5Km

다녀오기 어렵고 도중에 돌아오기도 힘들어

4.6Km 여기까지 입니다.   

  궁금하여 차로 소야 정류장으로 와서 피로키오  

캠핑장까지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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